| 교황, AI 전쟁 경고…"세계 파멸의 소용돌이로" "군비 지출 증가, 공공선 관심 없는 엘리트 배만 불려""A 비인간적 진화…인간 책임 면제·전쟁 심화 안 돼" 뉴시스 |
| 2026년 05월 15일(금) 1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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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유럽 최대 규모의 로마 라사피엔차대학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며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군사비 지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교육·의료 대신 군사비에 자금이 투입되고 있으며, 이는 공공의 선에 관심이 없는 엘리트들의 배만 불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AI가 군사·민간 분야에서 어떻게 개발되고 사용되는지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며 "AI가 인간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면제하거나 분쟁의 비극을 심화시키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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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우크라이나, 가자와 팔레스타인 영토, 레바논, 이란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전쟁과 신기술의 관계가 파멸의 소용돌이 속에서 얼마나 비인간적인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교육과 연구는 평화와 정의를 갈망하는 이들의 삶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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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학은 1303년 보니파시오 8세 교황이 설립했다.
레오 14세는 2008년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교수·학생의 반대에 부딪혀 연설을 취소한 이후, 교황으로서는 처음으로 이 캠퍼스를 방문했다.
미국인 첫 교황인 레오 14세는 이날 대학 구성원들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환영 인파 중에는 이번 주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 회랑'을 통해 이탈리아에 입국한 팔레스타인 학생들도 있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스라엘-가자지구 전쟁 발발 후 가톨릭 단체들과 협력해 팔레스타인인 수백 명을 데려와 학업과 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교황은 대학 채플과 대강당에서 가자 출신 학생들을 만나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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