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표 ‘충남형 언론 모델’ 첫 단추 꿰다

-19일 전국언론노조와 정책협약 체결
-지역언론 공적책임 강화, 광고 집행 지표 마련 약속
-박수현 “언론이 지역 문화 꽃피우도록 지원할 것”
-언론노조 “합리적인부광고 집행기준 마련해야”

나이스데이 nice5685a@naver.com
2026년 05월 19일(화) 15:20
[나이스데이]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과 정책협약을 맺고, 지역언론에 대한 합리적인 광고 집행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충청권에서 제기돼 온 ‘비판언론 광고배제’ 논란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박수현 후보는 19일 천안 선거사무소에서 언론노조 대전·세종·충남 지역협의회와 ‘지역 저널리즘 증진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지역 민주주의 강화를 위한 지역언론의 공적 책임과 이를 뒷받침할 지방정부의 역할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지역민의 알 권리 보장차원에서 충실한 공공정보 생산 책무를 이행하고, 지역 공론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 언론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핵심은 정부광고 집행 지표 마련이다. 지방정부가 정부광고를 집행할 때 △지역 자체기사 비중 △언론보도 피해자 보호 성과 △정상 발행 여부 △관련 법령 준수 △언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여부 등을 기준으로 삼아, 해당 지표를 공개하겠다는 내용이다. 또한 광고를 언론 통제나 길들이기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겠다는 점도 약속했다.

박수현 “특정 언론사 배제는 윤석열 정권에서만 가능”
“지역언론, 지역 문화의 꽃 피우도록 지원 역할할 것”

박수현 후보는 “언론인 질문은 국민의 질문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질문에 답하는 생각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며 “어떤 특정 언론사를 특정한 이유로 배제한다든가 불이익을 준다는 것은 윤석열 정권에서만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나친 언론의 자유로 인한 문제는 언론 스스로가 충분히 자정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으로 걱정하지 않는다”며 “언론노조에서 제안한 방향을 제가 갖추고 있다. 충분한 소통을 통해 솔루션을 찾아가도록 노력해보자”고 화답했다.

박수현 후보는 또 “언론이 정론직필을 통해 국민 목소리를 대신하는 기능도 있지만 지방소멸 시대를 막아내는 중요한 역할도 갖고 있다”며 “지역의 독특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육성·유통시켜 지역 문화의 꽃을 피우겠다. 지역언론이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언론노조 “尹정권 언론탄압, 여전히 언론계 짓눌러”
합리적인 ‘광고 집행기준’ 마련 촉구

조성은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언론노조는 윤석열 내란 정권과 절연하지 못한 세력과는 정책제안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며 “윤석열 정권이 내란 시도 외 그 이전부터 언론장악과 언론탄압 시도가 극심했고, 그 상처가 여전히 우리 언론계를 짓누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충남과 대전 단체장은 비판 보도를 이유로 광고를 차단하는 전례없는 행동을 자행했다”며 “정부광고가 ‘언론 길들이기’ 수단이 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합리적인 광고 집행 기준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상혁 언론노조 대전·세종·충남협의회 의장(MBC대전지부장)은 “지난 지방정부 당시 정부광고가 편향적으로 집행됐다”며 “박수현 후보가 당선되면 정부광고의 공정한 집행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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