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후 번식 활발"…'이것' 방치하면 건강 잃어

곰팡이, 장기간 노출 시 건강에 악영향만성폐질환자·노약자 등 곰팡이에 취약곰팡이 억제에 환기 등 습기 관리 중요

뉴시스
2026년 05월 28일(목) 10:20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곰팡이는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화학물질 및 포자를 방출해 장기간 노출될 경우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비온 직후 눅눅한 날씨에는 곰팡이 번식이 활발해 진다. 이렇게 피어난 곰팡이를 제때 제거하지 않고 방치하면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거나 아토피 등 피부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곰팡이는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화학물질 및 포자를 방출해 장기간 노출될 경우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곰팡이에 대한 장기간 노출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 폐 또는 호흡기 감염을 포함한 증상 등을 유발 및 악화시킬 수 있다.

실내에서 곰팡이는 건강을 해칠뿐만 아니라 실내 공기질도 나쁘게 만든다. 특히, 곰팡이에 민감한 사람은 일시적으로 코막힘, 눈가려움, 호흡곤란 등과 같은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또한 만성폐질환 보유자나 어린이, 노인, 임산부 등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들은 곰팡이에 취약하기 때문의 주의가 필요하다.

환경보건포털을 보면 곰팡이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균류로 어둡고 축축한 환경에서 자라는 미세한 실 같은 형태의 미생물이다.

지구상에는 곰팡이 약 7만여 종이 존재한다. 이는 생물계에서 식물 및 곤충을 제외하고 가장 다양성이 큰 집단이다. 대부분의 곰팡이는 해롭지 않으나 일부 곰팡이는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독소를 생성한다.

미국 환경보건청(EPA)는 곰팡이와 건강에 대해 "곰팡이 또는 곰팡이 포자를 흡입하거나 만질 경우 민감한 사람들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다"라며 "알레르기 반응에는 재채기, 콧물, 눈의 충혈, 피부 발진 등이 있다"라고 밝혔다.

곰팡이는 실내·외에 모두 존재하는데, 곰팡이균의 포자는 눈으로 잘 보이지 않으나 항상 공기 중에 떠다니고 있다. 높은 습도, 수분, 적절한 온도, 약간의 영양분만 있다면 음식, 실내 식물, 벽, 바닥 등 어떤 표면에서도 자랄 수 있다. 적절하지 않은 습도, 온도, 청결하지 않은 환경은 곰팡이가 자랄 수 있는 조건들이다.

실외의 곰팡이는 낙엽 등 죽은 유기물을 분해하는 자연의 역할을 수행하나 실내의 곰팡이 중 일부는 장기간 흡입하거나 노출될 경우 알레르기 질환 등 사람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곰팡이 포자가 벽이나 천장 등 습기가 있는 표면에 앉을 경우 실내에서 곰팡이 번식이 시작될 수 있다.

곰팡이 번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습기 관리가 중요하다. 비오는 날씨 등에는 제습기나 에어컨을 틀고 환기를 자주 해 실내 습도를 낮춰야 한다. 또 곰팡이의 먹이가 될 수 있는 먼지 등을 제거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청소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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