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국사 순례길 걷고 빠삐용의자 만들고… 송광사 ‘천년산문 속 치유’ 체험 풍성

‘무소유·묵언·울력’ 품은 순례길... 송광사에서 만나는 특별한 치유 여행

손태성 기자 sts8000@naver.com
2026년 05월 28일(목) 10:39
16국사 순례길 걷고 빠삐용의자 만들고… 송광사 ‘천년산문 속 치유’ 체험 풍성 (순천시 제공)
[나이스데이] 순천시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2026 전통산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까지 순천 송광사 일원에서 ‘송광사, 천년산문 속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천년고찰 송광사가 지닌 수행과 치유의 가치를 현대적인 체험 콘텐츠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전통산사를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16국사 순례길 트래킹 △빠삐용의자 만들기 △지역청년과 함께 만드는 송광사 보드게임 등으로 운영된다.

먼저 ‘16국사 순례길 트래킹’은 송광사와 불일암, 천자암 등을 잇는 국사로를 전문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순례길에 담긴 의미와 수행 문화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으로 초급·매니아 코스로 나눠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무소유’, ‘묵언’, ‘울력’을 주제로 한 미션형 트래킹을 통해 송광사가 담고 있는 철학과 문화를 몸소 경험하게 된다.

7월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예비문화유산 ‘빠삐용의자’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시간에는 법정스님의 ‘무소유’에 대한 실천적 의미와 가치를 가족이 함께 공감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한, 순천 지역 청년들이 참여하는 ‘송광사 보드게임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청년들은 송광사를 주제로 한 보드게임을 직접 기획 및 개발하고 완성된 보드게임은 추석 연휴 첫날 송광사에서 전시와 체험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송광사가 가진 수행과 치유의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전통산사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태성 기자 sts8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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