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전 D-2' 홍명보호, 완전 비공개로 '공격·수비·세트피스' 훈련

과달라하라 입성 이후 첫 '완전 비공개' 담금질발목 다친 배준호만 또 훈련 제외…체코전 출전 어려울 듯

뉴시스
2026년 06월 10일(수) 09:58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 황희찬, 황인범을 비롯한 선수들이 8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를 이틀 앞둔 홍명보호가 훈련장 문을 잠그고 완전 비공개로 체코전을 준비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했다.

대표팀은 결전지 멕시코 입성 이후 오픈 트레이닝을 시작으로 두 차례 15분 공개 후 비공개로 담금질을 이어왔다.

훈련장 빗장을 완전히 잠그고 훈련한 건 과달라하라에 온 이후 처음이다.

홍명보호 베이스캠프 훈련장의 국제축구연맹(FIFA) 스태프는 "오늘은 완전 비공개다. 취재진도 들어올 수 없다"고 말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은 본격적인 훈련 전에 간단한 코디네이션 훈련(장애물 지그재그 달리기, 앞뒤달리기, 점핑 동작 등), 론도(공 빼앗기) 등으로 몸을 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훈련은 현지 시간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30분가량 진행됐다”며 선수들은 공격 전술, 수비 전술과 세트피스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빗장 걸어 잠근 홍명호로 베이스캠프 훈련장. (사진=안경남 기자)

체코전이 이틀밖에 남지 않은 만큼, 사실상 베스트11을 확정하고 맞춤형 전술을 점검했을 가능성이 크다.

경기 전날에는 기자회견을 하고, 훈련은 미디어 앞에서 해야 해 집중력 있는 훈련을 할 시간은 이날이 마지막이었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에서 치른 트리니다드토바고(5-0 승), 엘살바도르(1-0 승)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스리백을 가동했던 홍명보호는 체코전도 같은 전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장신 군단인 체코의 높이를 제어하기 위해 중앙 수비수 숫자를 늘리고, 다른 포지션에서도 세트피스 등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를 선발로 배치할 전망이다.

체코는 이번 최종 명단 26명 중 키 190㎝ 이상인 선수가 무려 10명이나 된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빗장 걸어 잠근 홍명호로 베이스캠프 훈련장. (사진=안경남 기자)

세트피스가 강점인 만큼, 홍명보호도 이들의 높이를 제어할 방어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을 것으로 보인다.

완전 비공개 훈련에는 훈련 파트너인 미드필더 강상윤(전북)과 골키퍼 윤기욱(서울)을 포함해 28명 중 배준호(스토크시티)를 제외한 27명이 참석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발목을 다친 배준호는 멕시코 입성 이후 팀 훈련을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한국과 체코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은 12일 오전 11시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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