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명 중 1명은 '60대'…20대 다음으로 많아

한국고용정보원, '고용24' 데이터 분석 보고서 발간20대 희망 직종 1위는 '경영·사무'…60대는 돌봄 선호"청년층, 성장 가능성 고려한 안정적 일자리 중요""시급·일급 직종 선호 비율, 60대가 20대보다 높아"

뉴시스
2026년 06월 26일(금) 11:32
2026년 마포구 노인일자리 박람회가 열린 지난해 12월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청에서 박람회를 찾은 노인 구직자들이 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구직을 희망하는 사람 5명 중 1명은 60대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26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24 년차 현황 및 데이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체 구직신청자 413만9360명 중 60대는 79만9242명으로 19.3%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봤을 때 20대가 99만867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50대(78만5729명), 30대(70만6900명), 70대(9만6261명), 10대 이하(4만9277명)가 뒤를 이었다.

20대와 60대의 희망 직종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20대가 가장 선호하는 직종은 경영·사무로 24.9%(24만8648명)를 차지했다. 이외에 예술·방송이 11.6%(11만6192명), IT 연구개발이 8.6%(8만5889명)였다.

 

60대의 경우 돌봄 직종을 선호하는 비율이 16.8%(13만4178명)로 가장 높았으며, 청소가 15.5%(12만3589), 경호·경비가 9.0%(7만2223명)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청년층의 희망 직종이 특정 분야로 집중되는 반면 고령층은 여러 분야로 분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는 고용 정책을 수립할 때 연령대별로 완전히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며 "청년층을 대상으로는 고부가가치 직종의 일자리 매칭 및 확대가 필요하며, 고령층의 경우 돌봄 및 청소, 경비 직종의 근로 환경 개선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재교육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희망 임금 수준도 세대 간 달랐다.

20대는 월 200~300만원을 희망하는 비율이 56.4%(58만2927명)로 가장 높았지만, 60대의 경우 해당 구간의 희망 비율이 36.3%(28만9732명)에 그쳤다.

반면 시급·일급을 선호하는 비율은 60대가 20대보다 높았다. 60대는 31.1%(24만8825명)였지만 20대는 5.1%(5만1142명)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청년층에게 이들의 기대 수준과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200~300만원대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매칭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고령층의 경우 유연한 시급제 일자리를 발굴하고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진은 정책적 개선 방향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고용 전략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20대에게 직업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하고, 경력 개발을 도울 수 있는 성장 중심의 지원이 중요하다"며 "60대의 경우 고용 안정을 위한 서비스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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