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대체 항로서 11척째 원유 운송…해수부 "수급 안정화"

호르무즈 안정화까지 대체 항로 활용

뉴시스
2026년 07월 02일(목) 11:18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홍해를 빠져나온 SK해운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이 8일 오전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원유부두에서 하역 작업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도 산발적 무력 충돌이 일어나는 호르무즈 해협 대신 홍해를 통해 국내로 원유를 옮기는 한국 선박이 11척으로 늘었다.

해양수산부는 2일 오전 10시 기준 한국 선박 한 척이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선박의 홍해 원유 운송은 4월17일 첫 우회를 시작으로 이번이 열한 번째다. 해당 선박은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후 홍해를 빠져나왔다.

정부는 미국·이란간 중동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이후 대체 항로인 홍해를 통해 국내로 원유를 들여오고 있다.

지난달 19일 종전 합의에도 호르무즈 해협 통항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만큼 해협이 안정화될 때까지 당분간 홍해를 통해 중동 원유를 들여오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항해 안전정보 제공, 해수부와 선사·선박과의 실시간 소통채널 운영 등을 통해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원유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사, 선명, 용선주 등 선박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는 선박과 선원의 안전 위협요인 등으로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는 이란 공격을 받아 수리 중인 HMM 나무호를 포함해 한국 선박 2척, 한국인 선원 35명이 남아있는 상태다.
뉴시스
이 기사는 나이스데이 홈페이지(nice-day.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nice-day.co.kr/article.php?aid=15422133838
프린트 시간 : 2026년 07월 02일 13:4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