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탈락' 호날두 "내게 유로 우승은 월드컵과 맞먹는 가치"[월드컵24시]

포르투갈, 7일 스페인과의 16강서 0-1 패배호날두, 풀타임에도 공격 포인트 기록 못해

뉴시스
2026년 07월 07일(화) 10:06
[알링턴=AP/뉴시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6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스페인과 경기가 끝난 후 눈물을 흘리며 아쉬워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경기 막판 결승 골을 내주며 스페인에 0-1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으며 호날두는 본인의 마지막 월드컵을 16강에서 마쳤다.
[나이스데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의 영원한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탈락 이후 뜨거운 눈물을 흘렸지만, 금세 떳떳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월드컵 16강전에서 0-1 패배했다.

직전 월드컵인 2022 카타르 대회 때 8강에서 탈락했던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는 16강에서 마무리했다.

전날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지만, 스페인전이 마지막 경기가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던 호날두의 월드컵 여정도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됐다.

호날두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때 축구계를 메시와 양분화했던 선수가 월드컵 최고 성적이 4강(2006 독일 대회)으로 끝나는 분위기지만, 당사자는 담담했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에 따르면 호날두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나는 내일도 오늘 일어났던 것처럼 떳떳한 마음으로 일어날 것"이라며 "난 대표팀에서 23년 동안 뛰며 3개의 우승 트로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있기 전까지 포르투갈은 아무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다. 그 중 유로 우승이 가장 중요했다"며 "솔직히 내게 2016 유로 우승은 월드컵과 맞먹는 가치"라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은 지난 2016년 진행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1-0으로 누르고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알링턴=AP/뉴시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6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스페인과 경기 중 서 있다. 포르투갈은 경기 막판 결승 골을 내주며 스페인에 0-1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으며 호날두는 본인의 마지막 월드컵을 16강에서 마쳤다.


은퇴에 대해서는 '마지막'을 언급했던 전날과 달리 말을 아꼈다.

'은퇴'에 관한 질문을 들을 호날두는 "욱하는 마음으로 결정하진 않는다. 지금은 내가 계속 뛸지 안 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답했다.

포르투갈을 지휘했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16강 탈락 직후 사임했고, 후임자로 조르제 헤수스 알 나스러 전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호날두는 "마르티네스 감독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 훌륭한 인품을 가졌으며 최고의 지도자"라며 "헤수스 감독에 대해선 지금은 누가 새올지 이야기할 때가 아니며, 내가 관여할 문제도 아니다. 선택의 책임을 가진 분들이 결정할 일"이라고 전했다.

[알링턴=AP/뉴시스] 포르투갈 남자 축구 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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