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된 어른의 품격"…배재고 선처 호소한 광주일고에 쏟아진 박수 정치권 진영 싸움 이용에 염증 느낀 네티즌들어린 학생 미래 열어준 교육자의 자세에 감흥 뉴시스 |
| 2026년 07월 08일(수) 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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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지난 6일 오후 광주일고 체육관을 찾아 고개를 숙인 채 눈물로 사과했다. 이 자리에서 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눈물을 흘리는 학부모들과 주눅이 든 학생들을 향해 "배재고 학생들, 고개를 들어요. 어깨도 펴고. 여러분의 미래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라며 위로를 건넸다. 또한 "마음으로 사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잘 살아가는 것"이라며 당당하게 멋진 승부를 펼쳐주는 것이 진정한 용서를 구하는 모습이라고 당부했다.
이후 7일 홍경표 광주일고 총동문회장은 "잘못을 뉘우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 학생들의 가슴에 주홍글씨를 새기는 일은 우리가 바라는 길이 결코 아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이규연 광주일고 교장도 "KSBA와 야구 관계자분들은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경기장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가능한 행정적 역량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광주일고 교장의 발언을 조명하는 글들이 잇달아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철없는 학생들의 잘못을 엄하게 꾸짖으면서도, 이들을 막다른 길로 내몰지 않고 성장의 발판으로 삼게 한 학교 측의 태도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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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고 측의 대응을 접한 누리꾼들은 "피해자인 광주일고가 상식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참된 어른의 모습", "대인배스러운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용서해주는 관용도 품격"이라면서 한국 사회에 필요한 모습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포털 뉴스 댓글에서 "징계와 해체만을 외치던 기성 정치인들보다 광주일고 교장 선생님의 한마디가 학생들을 더 깊이 반성하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사건을 진영 논리나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려 했던 일부 정치권과 극단적인 여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사태 초기 일부 여당 의원이 "민주주의에 대한 폭력"이라며 "야구부 해체를 검토해야 한다"고 발언하거나, 배재고 등교 길에 근조 화환과 응원 화환이 대립하며 놓였던 현상을 두고 "어른들의 정치 싸움에 아이들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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