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호황에 5월 경상수지 386.1억 달러 '사상 최대'…37개월 연속 흑자 "상반기 경상수지 전망치 넘어설듯"여행수지는 5000만 달러 흑자 전환 뉴시스 |
| 2026년 07월 08일(수) 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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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386억1000만 달러다. 직전 최대 규모인 지난 3월 379억3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37개월 연속 흑자로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상품수지도 378억6000만 달러로 역대 1위 금액을 경신했다.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2.9% 증가한 943억4000만 달러다. IT 품목(+128.9%)과 비IT 품목(+10.0%)이 모두 증가한 결과다. 수입도 22.2% 늘어난 564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자본재(+28.0%)와 원자재(+22.1%), 소비재(+1.8%) 모두 증가했다.
유성욱 금융통계부장은 "2026년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1515억 달러로 예상했는데 1~5월 기간 흑자 규모가 1413억 달러다"며 "6월 100억 달러 이상 되면 상반기 실적을 무난히 달성하는데, 상품수지를 봤을 때 상반기 전망을 넘어설 것 같다"고 했다.
서비스수지는 10억9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여행수지는 적자에서 5000만 달러 소폭 흑자로 돌아섰다. 3월(1억4000만 달러) 11년 4개월 만의 흑자를 기록했다 적자 전환한 후 한 달 만에 반등했다. 5월 입국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4% 늘었다.
유 부장은 "최근 여행수지 관련해서 입국자수가 어느 한 국가에서 크게 늘었다기보다는 동남아시아 지역 여러 국가에서 좀 늘어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본원소득수지는 21억7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배당소득수지는 11억5000만 달러 흑자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310억8000만 달러다. 3월 369억9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증가폭이다.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5억6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26억9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308억9000만 달러로 3월 380억50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내국인 해외주식 투자 금액은 76억 달러로 전월(59억 달러)보다 순매수 규모가 커졌다. 외국인 국내주식 투자액은 전월(-12억4000만 달러)보다 감소폭이 커진 -310억5000만 달러다. 역대 1위 감소폭이다. 직전 최저치인 3월 -293억3000만 달러를 넘었다.
유 부장은 "6월에도 (외국인들이) 국내주식을 매도하는 경향이 있다"며 "리밸런싱이 언제쯤 종료될지는 시간을 좀 두고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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