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창 특별시의원, “동부권 산업 외면한 통합은 반쪽짜리 20조 인센티브 균형발전에 써야”

지방도·지방하천·생활 SOC 확충과 동부권 산업 재도약에 인센티브 투입 촉구

이자형 기자 ljah9991@naver.com
2026년 07월 23일(목) 10:54
주연창 특별시의원, “동부권 산업 외면한 통합은 반쪽짜리 20조 인센티브 균형발전에 써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나이스데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주연창 의원은 지난 7월 22일 제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부권 산업 재도약 없이는 진정한 균형발전도, 통합특별시의 성공도 있을 수 없다”며 집행부의 균형발전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주 의원은 “통합특별시는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함께 성장하자는 약속으로 출범했지만, 최근 정책 방향은 광주의 AI·첨단반도체, 해남의 국가 AI 컴퓨팅센터, 나주의 에너지 신산업에 집중되는 반면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온 동부권의 미래전략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수 석유화학산업의 장기 침체와 광양 철강산업의 글로벌 탄소규제·관세 리스크, 순천·율촌산단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 등을 언급하며 “동부권 산업벨트 전체가 중대한 전환기에 놓여 있음에도 집행부는 종합전략과 국가사업 유치 로드맵을 충분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형배 시장의 시정연설과 관련해서도 “첨단산업 육성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전남의 근간인 농업과 수산업의 미래 비전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은 점은 아쉽다”며 “통합특별시는 첨단산업과 농수산업, 기존 주력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20조 원 규모의 통합 인센티브 활용 방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 기반시설은 국가재정으로 추진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통합 인센티브는 특정 지역 산업기반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 아니라,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소외된 시·군의 발전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균형발전 재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통합 인센티브는 전남 시·군의 지방도와 지방하천, 생활 SOC 확충은 물론 위기에 처한 동부권 산업 재도약의 마중물로 사용돼야 한다”며 여수 석유화학, 광양 철강·이차전지, 순천·율촌산단의 제조기반, 고흥 우주항공을 연계한 동부권 첨단산업벨트 구축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주연창 의원은 “동부권이 살아야 통합특별시가 살고 전남 22개 시·군과 광주가 함께 성장할 때 비로소 통합의 성공을 말할 수 있다”며 “동부권을 외면한 반쪽짜리 통합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자형 기자 ljah9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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