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산업생산 제자리…투자 늘었지만 소비·건설 마이너스 국가데이터처, 7월 산업활동동향 발표광공업 생산 0.2%↑…자동차(-4.5%) 부진에 증가세 꺾여서비스업 1.3%↓…증시 위축에 4년5개월來 최대폭 감소소매판매 2.4%↓…내구재·비내구재·준내구재 동반 감소반도체 투자 확대에 설비투자 7.5%↑…건설투자 1.1%↓경기동행지수(0.8p↑)·선행지수(0.4p↑)는 상승세 지속 뉴시스 |
| 2026년 08월 31일(월) 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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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반도체 투자가 늘면서 설비투자는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소비와 건설투자가 감소해 내수 회복세를 제약했다.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전산업생산은 중동전쟁 여파로 지난 4월(-0.5%)과 5월(-0.4%) 감소했다가 6월(2.4%)에는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7월에는 보합에 그쳤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6월(6.7%)에 비해 증가세가 꺾였다. 전자부품(20.7%), 1차금속(4.2%) 등에서 생산이 증가했지만 자동차(-4.5%)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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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출하는 전월 대비 1.5% 감소했다. 내수 출하(-0.9%)와 수출 출하(-2.3%)가 모두 줄었다.
재고/출하 비율(재고율)은 97.2%로 전월 대비 3.4%포인트(p) 상승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9%로 전월 대비 0.2%p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1.3% 감소하며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022년 2월(-1.7%) 이후 4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금융·보험(-4.8%), 전문·과학·기술(-2.7%) 등에서 생산이 감소했고 정보통신(3.5%)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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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 6월 큰 폭(2.7%)으로 증가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7.7%), 의복 등 준내구재(-1.4%), 화장품 등 비내구재(-0.1%) 판매가 모두 줄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백화점(-5.6%), 편의점(-0.9%), 승용차·연료소매점(-5.1%), 전문소매점(-2.4%), 무점포소매(-3.1%) 등에서 소비가 감소했다. 대형마트(4.3%), 면세점(2.2%), 슈퍼마켓·잡화점(1.0%)에서는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7.5% 증가했다. 기타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운송장비(15.4%) 투자가 크게 늘었고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4.2%) 투자도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토목(18.5%)에서 공사 실적이 늘었으나 건축(-7.4%)에서 줄면서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생산과 소비가 전월의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조정을 받았다"며 "승용차 생산은 6월에 크게 증가했다가 기저효과로 감소했다. 서비스업 중 금융·보험업은 7월에 주식 거래량과 거래 대금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높은 기온과 강수 일수로 인해 예술·스포츠·여가와 숙박·음식점업도 전년 동월 대비 줄었다"고 말했다.
이 심의관은 소비 감소와 관련해 "승용차 판매의 경우 6월에 개별소비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수요 증가 등에 따른 큰 폭으로 증가한 이후 하락했다"며 "가전·통신기기 판매도 전월 온누리상품권 지급 등 판촉 행사가 소멸하면서 소매 판매 감소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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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8p 상승했다. 향후 경기 흐름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4p 올랐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월 큰 폭 증가했던 기저에도 양호한 생산·투자 흐름을 지속했다. 광공업 생산이 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설비투자는 기계류·운송장비 모두 늘며 2개월 연속 7% 내외로 증가했다"며 "소매판매는 6~7월을 묶어서 볼 경우 4~5월 대비 증가(+1.5%)했고, 8월 카드매출액 증가율이 확대(8월1~26일4.5%)되는 등 소비회복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재경부는 "중동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민생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경기회복 흐름을 더욱 공고히 유지하고 성장의 성과가 민생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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