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초 묘도분교장, '우정 우유상자'로 전남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학교생활 속 불편함, 과학적 원리로 풀어낸 초등학생의 발상

이영욱 기자 nice5685a@naver.com
2026년 09월 04일(금) 11:09
[나이스데이] “키가 다른 친구와 함께 우유 상자를 들 때마다 한쪽으로 기울어져 불편했어요. 그래서 다 같이 편하게 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어요.”
상암초등학교 묘도분교장 최시아 학생이 일상 속 작은 불편함에서 출발해 과학적 발명품을 완성, 제47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상암초 묘도분교장 최시아 학생은 ‘키 차이가 나도 사이좋게 들 수 있어요, 우정 우유상자’를 출품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이 우유 상자를 함께 옮길 때 키 차이로 인해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는 문제를, 고정 도르래의 원리와 스프링의 탄성, 무게중심 개념을 접목해 해결한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문제 정의부터 설계, 제작, 시험, 개선에 이르는 공학적 설계 과정을 그대로 거쳐 완성됐다.

소규모 학급의 특성을 살려 학생과 지도 교사가 실험 결과를 함께 분석하고 개선점을 찾아가는 밀착 지도가 이뤄졌으며 많은 인원이나 별도의 예산 없이도 한 학생의 아이디어가 완성도 높은 발명품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상암초등학교 묘도분교장 교장은 “학생이 학교생활 속에서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과학적 원리로 해결책을 찾아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학생이 탐구의 주체로 참여하는 과학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욱 기자 nice5685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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