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무화과축제, 체류형 가족 축제로 도약 가능성 열어

3일간 축제 성료…시간당 평균 방문객 31.7% 늘고, 가족 체험 프로그램 인기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
2026년 09월 09일(수) 14:39
영암무화과축제, 체류형 가족 축제로 도약 가능성 열어 (영암군 제공)
[나이스데이] 영암무화과축제가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무르며 즐기는 가족 단위 체류형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6일 전국 최대 무화과 생산지인 전남광주 영암군에서 열린 ‘2026년 영암무화과축제’ 가 3일간 1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성황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영암군의 집계에 따르면, 총방문객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시간당 평균 관광객은 지난해 373명에서 올해 491명 수준으로 약 118명 늘었다.

방문객의 72.3%가 영암 이외의 지역에서 찾아, 삼호읍 지역사회가 주도한 축제가 영암군과 전남광주를 넘어 전국 규모의 행사로 발돋움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총방문객의 연령대 비율도 60대 이상이 2719명, 10대 이하가 1864명 순으로 높았다.

나아가 30~50대는 각각 1275명, 1493명, 1410명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영암군은 아이-부모-조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맞춤형 프로그램이 관광객의 발길을 잡아 더 머물게 했다는 분석이다.

가족 귀가 시간대인 저녁 8시와 저녁 9시을 제외하고는 전 시간대에서 평균 방문객의 숫자가 증가한 점을 들어 이런 논리를 뒷받침했다.

참여·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무화과 쿠키 만들기 체험’ 이 연계·부대 행사에서는 ‘무화과 그림 그리기 대회’ 와 무화과 시식회와 판매부스가 인기였다.

축제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지역 카페인 ‘무화정’ 이 주도한 쿠키 만들기 체험에서 영암 무화과로 먹거리를 요리하며 색다른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 특산품과 소상공인의 협업이 생산-가공-관광으로 이어지는 6차산업의 가능성을 높였다.

행사장에 마련된 직거래 판매관에서는 갓 수확한 고품질의 무화과가 관광객을 맞았고 무화과 스무디·동동주·곤약젤리·빵 등 지역 농가·업체가 개발한 다양한 가공식품 홍보관도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김상일 삼호읍문화체육행사추진위원장은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영암 무화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산 농가와 방문객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실속 있는 축제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며 “영암무화과축제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품격 있는 명품 축제로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
이 기사는 나이스데이 홈페이지(nice-day.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nice-day.co.kr/article.php?aid=16253373178
프린트 시간 : 2026년 09월 09일 16:4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