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김승원 임명하면 '지지율 20% 데드덕' 될 것…레임덕 급행열차"

김승원·이형일·이소영 청문회 앞두고 원내대책회의서 총공세증인·참고인 채택 '0명', 자료 제출 부실 등 질타…"지명 철회 촉구"

뉴시스
2026년 09월 15일(화) 10:31
정점식(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국민의힘은 1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부적격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을 거론하면서 "숱한 의혹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무리수를 두면서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김 후보자를 고집하는 이유는 명백하다"며 "청탁도 프리패스로 해주는 오빠인데 대통령이 죄 지우기 공소취소를 하명하면 얼마나 잘 들어주겠나"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법으로부터 도피하려고 몸부림칠수록 받아야 할 재판만 늘어날 뿐"이라며 "지금이라도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 만약 임명을 강행한다면 지지율 30%의 레임덕은 20%짜리 데드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소영 후보자를 겨냥해서는 "노란봉투법을 무리하게 두둔해온 대표적 반기업 인사다. 노란봉투법으로 고통받는 중소기업 담당 부처에 노란봉투법을 옹호한 반기업 장관은 적절하지 않다"며 "지명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임이자 정책위의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30%대까지 하락한 점을 짚으면서 "국정 기조를 전면 쇄신하라는 국민의 마지막 최후통첩"이라며 "만약 이 준엄한 경고마저 묵살하고 김 후보자 임명을 끝내 강행하면 조기 레임덕 급행열차에 올라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민생은 내팽개치고 세금을 쥐어짜며 오직 대통령 죄 지우기에만 골몰하는 권력, 이게 바로 현대판 가렴주구가 아니고 뭐겠나"라고 말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보면 볼수록 잘된 인사'라 했지만 그렇게 떳떳하다면 인사청문회에서 의혹을 규명할 증인 채택을 거부할 이유가 어디 있겠나"라며 "증인 한 명 없는 청문회는 '파면 팔수록 두려워지는 잘못된 인사'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여당은 후보자 검증에 필요한 증인과 자료 제출은 막으면서 민주당의 도움으로 비례대표로 이번에 국회에 들어온 진보당 손솔 의원은 엉뚱하게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회계보고서를 선관위에 요구해 받았다"며 "자료를 요구한 의원이나 제출한 선관위나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했다.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김 후보자는 오늘 인사청문회에 설 자격이 없다"며 "국민 생명은 위험에 내몰렸는데 권력자의 전화는 민원으로 포장된다면 어느 국민이 국가의 의약품 안전관리시스템을 신뢰하겠나"라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법사위 의결로 법무부와 대검에 요구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공통 요구 자료가 총 376건이었는바, 이 가운데 미제출 또는 일부 미제출된 건수가 총 243건"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결백하다면 내놓지 못할 이유가 없다. 김 후보자와 청문회준비단은 제출하지 않은 243건을 전면 재검토해서 청문회 개시 전까지 제출하길 바란다"며 "김 후보자는 본인이 법사위 간사로서 세웠던 기준을 본인에게도 적용하라"고 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야당 간사인 배준영 의원은 "(이형일 후보자 청문회에)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현직 세제실장 등을 증인으로 요구했다. 그런데 정부·여당은 한 명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정책 과정을 검증하자는 것인데 정작 아는 사람은 부르지 못하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이번에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 대부분 핵심이 빠진 영혼 없는 답변서"라며 "현 정부의 부동산 안정과 물가의 성적표는 후보자의 성적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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