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사전투표 폐지·현장 수개표' 선거법 개정안 당론 채택…투표용지 100% 인쇄

중앙·지방선관위 위원장에서 법관 배제

뉴시스
2026년 09월 17일(목) 16:4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의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국민의힘이 17일 사전투표 폐지와 투표용지 100% 인쇄 등을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개정안은 사전투표를 폐지하고 투표용지를 100% 인쇄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에는 즉시 수개표를 통해 결과를 집계하도록 했다. 투표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0.5% 정도의 투표 결과 차이가 나오면 자동으로 재검표를 실시하는 내용도 담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지방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비상임 겸직이 아닌 상임직으로 하고, 위원장을 임명할 때 법관을 일체 배제하기로 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법관이 선거 사무에 관여함으로써 선거 사무를 정상적으로 판단하지 못한다는 국민의 불신을 일소하기 위해 이 방법이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선거 법령을 심의하는 전문위원회를 선관위 안에 두는 내용과,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감시위원회를 두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한편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 것과 관련, 자당이 상임위원장을 맡은 국토교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를 취소하며 보이콧에 나섰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는 22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이재명 정부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가 예정된 것을 두고는 "큰 명절을 앞두고 날짜가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큰 불만 없이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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