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국혁신당, 연석회의 불참"…조국혁신당 "논의 테이블 아냐" 반박

진성준 "이번주 중 진보당 등 연석회의…조국혁신당은 불참"혁신당 "사실관계 달라…원탁회의 재소집 어떠냐고 역제안"

뉴시스
2026년 09월 28일(월) 11:07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주 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과 진보 연대를 위한 첫 연석회의를 추진하는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불참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그러자 조국혁신당은 "사실관계가 다르다"며 지난 대선 당시 구성된 '야5당 원탁회의'를 재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통합추진단 진보연대분과 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은 28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민주당티비'에서 "이번주 중으로 첫 연석회의를 하려고 한다"며 "교섭 실무 대표가 다 정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과 공직선거법 개정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1월 정당 득표율이 3% 미만이면 비례대표 의석을 얻을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 봉쇄조항'에 대해 위헌판결을 내려 국회가 이를 개정해야 한다.

진 의원은 "봉쇄조항 자체를 삭제하는 방안이 어떠냐고 실무적으로 제안한 바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각 정당들이 논의해서 입장을 이야기해주기로 했다"며 "합의되면 정치개혁특위가 아니더라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선거법 개정 작업에 바로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조국혁신당은 연석회의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민주당에 전해왔다.

진 의원은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저희 당 뿐만 아니라 다른 정당들도 그 연석회의에 조국혁신당도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다, 별도의 트랙으로 논의하지 말자고 (당 혁신당 연대 분과 위원장인) 이해식 의원을 통해 조국혁신당에 제안을 했지만 조국혁신당이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해식 의원은 "조국혁신당은 신뢰 회복 조치나 이런 걸 먼저 한 다음에 해야 되지 않겠느냐, (지난 대선 당시 구성된) 야5당 원탁회의 때 합의했던 사항들을 실천하면서 연대 통합 논의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진 의원이 하고 계신 (연석회의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 의원은 "교섭단체 요건 완화는 조국혁신당이나 다른 소수 야당들의 직접적인 이해 관계가 있는 것이어서 좀 늦은 측면은 있지만 그래도 (김민석) 당대표께서 의제로 던졌고 지금 해 가고 있는 것이니까 조국혁신당이 좀 더 전향적으로 나오시는 게 어떨까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당이 만남을 거절했다는 뉘앙스로 보도되는 건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사회대개혁과 선거법에 대한 이야기는 진도가 나가지 않으면서 접촉 사실만으로 외형을 꾸리는 모습은 그만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박병언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이 진보당 등 3당과 하는 TF(태스크포스) 모임에 조국혁신당이 사진 찍으러 가는 건 이상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이해식 의원이 저희 당에 연락해서 오는 10월2일께 진보당 등과 함께 공개회의를 하는 자리가 있는데 그 자리에 참석할 수 있는지 연락 온 건 사실"이라면서도 "지금까지 있던 배경을 볼 때 원래 저희 당과 이야기하고 있던 테이블 자리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이 대통합추진단에 진보당을 포함한 야3당과 논의하는 진보연대분과, 조국혁신당과 논의하는 분과를 따로 설치한 만큼 조국혁신당은 진 의원이 총괄하는 진보연대분과에 당초 참여하지 않았다는 게 조국혁신당 설명이다.

박 대변인은 "대선 전에 있던 원탁회의를 재소집하는 형태로 다시 만나는 게 어떻냐고 역제안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정부·여당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다시 한번 대선 전 원탁회의 정신을 되살리려는 건 바람직한데 그게 사진 찍고 밥 먹는 퍼포먼스로 그쳐서는 민심 이반을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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