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화관광재단, 김설진 감독의 현대무용 ‘안녕 2026’무대 올린다

창작산실 화제작 '안녕'의 후속작... 무용수3인이 그리는 현대인의 희로애락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
2026년 09월 30일(수) 13:45
영암문화관광재단, 김설진 감독의 현대무용 '안녕 2026'무대 올린다 (영암군 제공)
[나이스데이] 현대무용가 김설진이 연출과 예술감독,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 무버의 현대무용 작품‘안녕 2026’ 이 오는 10월 17일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작품은 도시형 유목민이 된 현대인들의 정착하지 못하는 삶을 그렸다.

김설진 안무가는 타의 혹은 자의에 의해 정처 없이 떠도는이 시대 사람들에게 “당신은 안녕한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작품‘안녕 2026’은 지난 201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됐던 무버의 첫 번째 공연 ‘안녕’의 후속작이다.

남성 무용수 3명이 서울에서 좌충우돌 살아가는 모습을 그렸던 초연과 달리, 이번 무대에서는 남성과 여성 무용수들이 함께 등장해 변화무쌍한 환경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희로애락을 다채로운 몸짓으로 표현한다.

특히 메인 오브제로 활용되는 네모난 나무 상자들은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며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그 속에 담긴 물건들은 저마다의 사연이 된다.

무대에 오른 무용수들은 연극과 무용의 경계를 넘나드는 춤과 연기로 관객을 압도한다.

현실과 동떨어진 부동산 정책을 작심 비판할 때는 통쾌함마저 선사하며 불안과 고독 속에서 피어난 희망을 몸짓으로 승화해 깊은 울림과 여운을 남긴다.

김설진 예술감독은 벨기에의 세계적인 무용단 ‘피핑톰’출신으로 어렵게 느껴지는 현대무용 장르를 대중 가까이 끌어온 인물이다.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우승을 비롯해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드라마 ‘빈센조’, 영화 ‘봄밤’등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암문화관광재단 축제도시팀 김아연 PD는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해서 유통해, 군민과 외지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는 문화도시 영암을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공연 예매는 영암군 누리집 ‘OK 통합예약’에서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군민의 경우 50%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재)영암문화관광재단 축제도시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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