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를 다시 그린다

제4부, 함께 돌보고 함께 누리는 행복도시 여수

손태성 기자 sts8000@naver.com
2026년 10월 07일(수) 11:27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여수시 제공)
[나이스데이] 여수시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기본이 튼튼한 행복도시’를 목표로 시민의 일상과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복지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거주하는 지역이나 세대와 관계없이 누구나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다져 ‘함께 돌보고 함께 누리는 행복도시 여수’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여수시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5.4%에 달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1인 가구 비율 역시 35.2%에 육박하는 등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홀로 사는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 건강·돌봄 문제는 물론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보육·교육 인프라 재구조화,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위한 일자리와 주거 지원 등 다각적인 대책이 절실해졌다.

시는 이러한 지역 여건과 복지 수요에 발맞춰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민선 9기 중장기 복지정책의 실행 기반으로 삼아 본격적인 정책 이행에 나선다.

이번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핵심 비전은 기존의 노인, 장애인, 아동, 청년 등 대상별로 분절해 제공하던 복지 전달체계에서 벗어나, 시민의 생애주기와 생활공간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통합적 복지체계로 대전환하는 데 있다.

‘안전-돌봄-지역균형-일자리-정주’를 5대 핵심 축으로 설정하고 시민들이 실제 일상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위기 상황에서 시민을 지키는 ‘안심 복지’를 대폭 강화한다.

초고령 사회와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해 어르신 대상 비대면 건강관리 및 고독사 예방 체계를 꼼꼼히 다지고 생활밀착형 복지망을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한다.

또한, 영유아 학대 예방을 위한 안전망을 강화하는 한편 아동·청소년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자립 지원, 여성안심 프로젝트, 생명사랑 및 자살예방 교육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예방 중심 복지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두 번째로 태어나서 노년까지 책임지는 ‘생애주기 돌봄’체계를 완성한다.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영아 안심반과 24시간 돌봄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산전·산후 및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

노인과 장애인에게는 의료·요양·돌봄·이동·자립 지원 서비스를 연계, 자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주체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마음안심버스를 활용한 심리 지원과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생활 밀착형 복지를 적극 펼침으로써 ‘찾아가는 행정’을 넘어 ‘시민의 삶 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복지’를 실현한다.

세 번째는 섬과 농촌의 복지 접근성을 높여 ‘어디에 살아도 행복한 여수’를 조성하는 것이다.

지리적 한계로 복지와 의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도서·농촌지역을 위해 찾아가는 섬 복지 지원과 섬 지역 통합 의료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

더불어 케어안심주택 ‘포근휴’를 활용해 도서·농촌지역 어르신의 주거와 돌봄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이주배경가정 방문교육과 성인 문해교육, 찾아가는 평생학습 등 교육·문화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여 모든 지역에서 똑같은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균형 발전 복지를 달성할 방침이다.

네 번째 전략은 일자리와 복지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자립하는 복지’ 실현이다.

단순한 시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시민 스스로 삶을 설계하도록 돕기 위해 청년 창업지원, 청년 소상공인 맞춤형 방문상담, 청년창의복합문화공간 조성 및 테크니션스쿨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재 육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여성창업플랫폼과 채움일자리, 최중증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공공일자리와 자립 지원을 확대해 ‘지원받는 복지’에서 ‘스스로 자립을 돕는 복지’로 정책의 지평을 확장한다.

마지막으로 시민이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행복한 정주환경’을 조성한다.

부모·부부 교육, 거리문화공연, 청소년 어울림마당 등을 통해 세대 간 소통하는 지역문화를 만들고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여수형 청년임대주택 지원, 모두의 도서관, 주민주도 건강관리, 어르신 문화체육센터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로써 청년이 정착하고 가정을 이루며 아이를 안심하고 키우고 어르신이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통합 정주 기반을 다져나간다.

특히 이번 민선 9기 여수시 복지행정의 큰 변화 중 하나는 첨단 스마트 기술의 접목이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위기가구를 한발 앞서 예측·발굴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연결하는 ‘예측하는 스마트 복지’를 추구한다.

동시에 복지 현장 종사자의 업무 소진을 방지하고 정서 지원 및 처우 개선을 병행함으로써, 복지서비스의 정확도와 현장 인력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확보할 계획이다.

이러한 복지정책의 성공을 위해 민관 협력체계도 더욱 공고히 구축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복지기관과 현장 종사자, 시민이 다 함께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복지 공동체를 만들고 정부의 사회보장 정책 및 지역 특화산업, 청년 일자리 정책 연계 등을 통해 지역 복지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결국, 여수시 복지정책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사업의 가짓수를 늘리는 ‘복지의 양’보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내 삶에서 복지를 느끼는 ‘복지의 체감’에 있다.

시는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바탕으로 △온 세대가 안전한 안심여수 △생애를 품는 돌봄여수 △섬과 농촌이 함께하는 동행여수 △일과 삶이 빛나는 성장여수 △머물수록 행복한 활력여수 등 5대 사회보장 전략을 단계적으로 완수해 나갈 계획이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민선 9기 복지정책은 모든 시민이 필요한 순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차별 없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누리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복지정책의 실행력을 높여 ‘함께 돌보고 함께 누리는 행복 도시 여수’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태성 기자 sts8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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