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새롭게 여수세계섬박람회 오늘 재개장 17개국 새 얼굴에 가을꽃 단장, 오전부터 관람객 줄이어 손태성 기자 sts8000@naver.com |
| 2026년 10월 07일(수) 1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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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는 개막 이후 현장 의견과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 나온 △볼거리 확충 △전시 해설 강화 △일정·동선 안내 개선 요구를 중심으로 운영 방안을 재정비했다.
여기에 국화 등 가을꽃으로 박람회장 곳곳을 가을 분위기로 새롭게 단장하는 등 박람회 후반기를 맞아 한층 달라진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국제교류섬 2차 전시 개막 17개 국가·지방정부‘새 얼굴’
가장 큰 변화는 국제교류섬에서 시작된다.
이날부터 11월 4일까지 해외 지방정부관이 전면 교체돼 미국 하와이, 쿠바 아바나, 탄자니아 잔지바르, 일본 고치, 팔라우 멜레케오크, 마셜제도 마주로 키리바시, 가나 볼타, 예멘 소코트라, 통가, 솔로몬제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인도네시아 트랭갈렉, 도미니카공화국, 말레이시아 사바 등 17개 국가·지방정부가 새로 선보인다.
1차 전시가 갈라파고스와 산토리니처럼 세계가 아는 섬의 아름다움을 보여줬다면, 2차 전시는 섬이 지금 무엇과 마주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하와이의 화산 생태계, 마셜제도의 산호초 석호와 기후변화 대응, 세인트빈센트의 산호초 복원과 플라스틱 없는 사회, 예멘 소코트라의 고유 식생과 지속가능한 관광처럼 섬의 과제와 그 답이 전시의 중심에 선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는 박람회 주제가 2차 전시에서 더 또렷해지는 셈이다.
추석에 다녀간 관람객이 같은 전시관에서 전혀 다른 섬을 만나게 되는 만큼, 조직위는 2차 전시가 재방문의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교류섬 안의 구성도 넓어졌다.
세계 섬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미디어관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수산수출기업 홍보관이 문을 열고 인생네컷, 인형뽑기, ‘세계의 섬을 잡아라'등 체험을 갖춘 이벤트섬이 새로 생겨 전시 관람에 놀이를 더한다.
재개장 첫날 국제교류섬을 찾은 관람객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울산에서 온 장희홍·김가연 부부는 탄자니아 부스 앞에서 “국제교류섬 각 부스에서 만난 세계 각국의 분들이 너무 친절하고 호의적이었다”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볼거리가 풍성해 좋았다”고 말했다.
결혼 뒤 여수에 정착해 6년째 거주 중인 일본인 하루미 씨는 “많은 섬나라 사람들을 직접 만날 수 있었고 다섬이 캐릭터와도 기념사진도 찍어 좋은 추억거리가 된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한편 도미니카 공화국 부스에서는 개장 기념 커팅식이 열려 주변을 찾은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특히 해당 부스 관계자가 도미니카 공화국 현지 카니발을 상징하는 전통 캐릭터 ‘디아블로 코후엘로'를 입고 등장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관람객을 맞는 해외 참가국의 기대도 크다.
국제교류섬에 입구에 자리한 ‘쿠바 아바나 부스’의 레네 올리베르 씨는 “세계 각지의 섬이 고유한 자연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펼치는 곳이 이곳 국제교류섬”이라며 “쿠바 올드카와 색채감 넘치는 거리를 부스에 담아 카리브해 섬의 정취를 관람객들에게 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각국의 섬 문화를 직접 만나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아일랜드 프렌즈데이’는 10~11일 가나 볼타를 시작으로 팔라우, 쿠바, 탄자니아, 키리바시, 일본 고치, 하와이 순으로 진행되며 10일부터 매주 토요일에는 국제교류섬 컨퍼런스홀에서 섬 코디네이터가 매주 3개 섬의 이야기와 여행 코스를 소개하는 시간이 하루 6회 열린다.
해마·니모 수족관부터 수로 조명·가을꽃까지 박람회장 곳곳 새단장
전시관에도 새 볼거리가 더해졌다.
해양생태섬에는 해마와 흰동가리 등을 볼 수 있는 수족관이 들어서 자석놀이·실타래놀이와 함께 아이들이 바닷속 생물을 직접 만나는 공간이 됐다.
전시 패널로 설명하던 해양생태를 눈앞의 생물로 보여주겠다는 뜻이다.
섬테마존에는 수로 조명을 새로 설치해 저녁‘소원의 배’체험과 야간 경관을 한층 돋보이게 했으며 청산도 구역도 새롭게 단장했다.
먼저, 테마존 안내 입간판이 새로 세워져 처음 온 관람객도 테마존을 돌기 쉬워졌다.
국제교류섬 뒤편에 있던 다섬이 조형물은 한국섬식당 앞으로 자리를 옮겨 관람객들이 식사 전후 사진을 남기는 포토존이 됐다.
박람회장 곳곳에는 국화 등 가을꽃이 심겨 개막 때와는 다른 계절의 얼굴을 보여준다.
분재 전시도 예정돼 있어, 노을과 야경에 더해 가을꽃과 분재가 박람회장의 새로운 사진 명소가 될 전망이다.
해설·체험·동선까지 촘촘하게 관람객 편의도 높여
전시 콘텐츠뿐 아니라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내와 편의시설도 보강했다.
주제섬·해양생태섬·문화섬·미래섬에는 전시관별 해설사 2명씩을 추가 배치하고 주행사장 버스킹 공연은 총 28회로 확대한다.
전시관 안내 사인물을 늘리고 바닥에 동선을 표시했으며 주요 행사 일정은 열린무대 모니터와 누리집 팝업을 통해 안내한다.
6일 휴장일에는 관람객 안전과 편의를 위한 시설 정비도 진행했다.
열린무대와 편의점 사이 보행로의 보도블록과 식당·마켓섬 음수대를 교체하고 잔디광장 경관조명을 추가 설치했다.
섬게이트 간접조명을 보수하고 그늘막을 점검했으며 전시관 텐트 냉방기를 냉난방기로 교체해 기온이 낮아지는 가을철 관람 환경에도 대비했다.
이와 함께 주진입로 배수로를 정비하고 주제섬 해자를 청소하는 등 박람회장 곳곳의 시설과 환경을 꼼꼼히 점검했다.
또한, 섬 테마존 한 곳에 하트조명등을 추가로 설치해 야간 볼거리를 늘렸다.
10일·17일 수산물 특판전에 9일 재즈·10일 더 빅쇼까지 재개장 첫 주말 볼거리
이번 주말인 10일 토요일 오전 주행사장에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주관하는 ‘전남광주 수산물 특판전’열린다.
여수와 해남군, 영광군, 완도 금일 민물장어 양식·전복 생산자 단체가 참여해 지역 대표 수산물을 시중가 대비 2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박람회장에서 세계의 섬을 보고 전남 섬의 바다가 길러낸 먹거리를 사 가는 자리로 행사는 오는 17일에 한 번 더 진행한다.
같은 주말 한글날인 9일에는 여수 재즈 페스티벌이, 10일 토요일 저녁 6시부터는 방송인 박경림과 뮤지컬 배우 아이비의 재능기부 무대‘더 빅쇼’가 열린무대에 오르고 9~11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는 세계 김밥 소금 페스티벌이 열린다.
추석 연휴부터 이어진 문화예술인 재능기부 캠페인 ‘캠페인 포 여수'와 여수 지역 예술인들의 상시 공연, 자원봉사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호응을 얻은 만큼, 2막에서도 지역이 함께 만드는 무대가 박람회장을 채울 예정이다.
조직위 김종기 사무총장은“6일 하루 동안 박람회장 곳곳을 꼼꼼히 점검하고 전시와 체험, 관람 편의시설을 새롭게 보강했다”며“새로운 17개국의 섬을 비롯해 수족관과 가을꽃, 야간 조명 등 달라진 볼거리와 한층 촘촘해진 해설과 안내를 통해 박람회 후반기를 더욱 풍성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손태성 기자 sts8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