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특별시 첫발, 3조대 앰코 광주공장 증설 19일 착공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후공정 라인, 2031년까지 증설1500명 신규 고용 창출, 반도체 '지역완결' 생산 기대'통합의 힘' 폐수처리 신속해결로 추가투자 이끌어내 이영욱.명준성 기자 myungip@hanmail.net |
| 2026년 10월 16일(금) 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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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앰코는 오는 19일 오전 기존 광주공장(K4) 부지 내에 첨단반도체 후공정 생산라인 증설 공사 착공식을 연다.
당초 예정이던 1조90억원보다 3배 늘어난 총 3조원대 증설 투자이며 신규 고용 창출 기대효과는 1500명에 이른다.
앰코는 기존 광주공장 부지 내에 오는 2031년까지 신규 라인을 생산능력 확대 단계인 'PHASE'(페이즈)에 따라 순차 증설한다. 총 3단계로 페이즈 1·2는 건물 1개동씩 지으며, 페이즈3는 2개동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통틀어 생산시설 4개동을 짓는 대규모 생산라인 증설이다.
공사는 기존 기반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며, 각 페이즈 단위 공사 일정은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다.
앰코의 이번 증설 투자는 2030년 첫 양산을 목표로 추진 중인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삼성전자·SK하이닉스 팹 건설과도 맞물려 있어 의미가 크다. 전남광주가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서 발돋움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후공정은 팹에서 생산한 반도체 웨이퍼에서 개별 칩을 분리한 뒤 전기적으로 연결하고 보호하는 작업이다. 완제품 검사·출하 과정을 통칭하며 흔히 반도체 패키징·테스트로 불리기도 한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목표대로 2030년대 초반까지 팹 4기 이상이 들어서면 앰코의 후공정 라인까지 맞물려 반도체 생산의 전공정을 전남광주에서 완결적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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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앰코의 증설 투자에는 행정통합 효과가 발휘됐다.
당초 앰코는 1조원 규모 증설을 계획했으나, 기존 광주 제1하수처리장의 용량 포화 문제로 증설에 따라 늘어난 폐수를 처리하기 어렵다는 문제에 직면했다.
이에 앰코는 지난달 16일 시에 지원을 요청했고, 시는 기존 시설의 여유 용량 확보와 처리물량 분산 등을 검토한 끝에 인접 장성군의 공공폐수처리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어 같은 달 17일 장성군과 긴급 협의를 거쳐 이튿날 장성 공공폐수처리 시설을 연계 활용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특히 장성폐수처리시설 이용 용량이 넉넉하다는 점을 확인한 앰코도 증설 투자 규모를 3조원까지 늘렸다.
기업의 요청 이틀 만에 해법을 찾고 추가 투자까지 이끌어낸 선례다. 통합 전 광주시와 전남도로 나뉘어 있었다면 시·군 경계에서 가로막혔을 해법을 빠르게 풀어내며 '통합의 힘'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시는 4년여에 걸친 앰코의 후공정 라인 증설 공사 과정에서도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시 반도체산업과를 중심으로 앰코와의 정례 협의체를 꾸려 수시로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 애로사항에 대한 대책도 마련한다.
앰코는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중 세계시장 2위이며, 차량용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는 최대 규모 기업으로 꼽힌다.
이영욱.명준성 기자 myungip@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