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선원 "국회 진입 계엄군, 하루 전 출동 대기명령…저격수 배치도"

"707 특임단 등 2일부터 대기…외부·합동훈련 일정 취소"
"계엄 발표 2시간 전부터 특임단에 출동예고 문자메시지"

뉴시스
2024년 12월 04일(수) 16:32
[나이스데이]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 하루 전날 출동 대기명령을 하달받았다는 주장이 4일 나왔다.

국회 정보위원회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계엄군이 지난 2일부터 출동 준비에 들어갔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계엄군으로 출동한 707 특임단 등에 2일부터 출동 대기명령이 떨어졌다고 한다"며 "제보에 따르면 당시 외부훈련이 모두 취소되고, 주둔지 대기명령이 하달됐다. 3일 낮엔 합동훈련과 전술평가가 모두 취소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계엄군으로 투입된 707 특임단은 계엄령이 발표된 밤 10시30분에 바로 휴대전화 회수가 이뤄졌고 계엄령 발표 직후 실탄도 지급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707 특임단은 샷건, 소총, 기관단총, 야간투시경, 통로개척장비 등을 갖췄으며, 저격수들도 배치됐다"고 말했다.

나아가 "계엄령 발표 전 오후 8시경부터 특임단 단원에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실제 출동예고와 대기명령이 하달된 상태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준비를 거쳤기에 계엄령 발표 1시간 만에 계엄군이 헬기를 통해 국회로 출동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국회에 불법 난입한 계엄군에겐 부대별로 체계적 명령이 하달된 것으로 전해진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밤 10시24분께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계엄군은 이날 자정께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했다. 국회 직원과 정당 보좌진이 집기로 출입문을 막는 등 군 진입을 저지하면서 충돌이 일어났다. 계엄군은 새벽 1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후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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