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국관광의별'로 떠나자 "청산도"
뉴시스
2025년 01월 13일(월) 11:40
[나이스데이] '청산도'는 전남 완도에서 19.2㎞ 떨어진 다도해 최남단 섬이다. 완도항에서 배로 50분 거리에 위치다.

맑고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자연 경관이 아름다워 예로부터 '청산여수'(靑山麗水)라고 불렸다.

1993년 개봉한 영화 '서편제'(감독 임권택)와 2006년 KBS 2TV에서 방영한 드라마 '봄의 왈츠'(연출 윤석호)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2007년 국제 슬로 시티 연맹에 의해 아시아 최초 '슬로 시티'로 지정됐다. '느림의 가치를 지키는 마을'로 인정받았다.

청산도는 '구들장 논'을 비롯해 도락리의 '돌담길', 호랑이 모양을 닮은 신흥리의 '범 바위' 등 전통 문화와 자연 유산을 잘 보존하고 있다.

구들장 논은 산비탈에 돌을 얇고 넓게 깔아 만든 '계단식 논'의 일종이다. '국가 중요 농업 유산 제1호'이자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 중요 농업유산'(GIAHS) 중 하나다.

현재 이 논은 지역민이 참여하는 보존 협의회가 지속해서 관리하는 가운데 '친환경 농업'이 이뤄진다.

매년 4월에는 유채꽃이 만개한 청산도를 거닐어 볼 수 있는 '청산도 슬로 걷기 축제'가 열린다.

이 기간 각종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줍깅 챌린지'가 대표적이다. 구들장 논, 돌담길, 해안 절경 등을 조망하는 11개 트레킹 코스, 총 42.195㎞의 '세계 제1호 슬로 길'을 걷다가 배부받은 친환경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오면 상품을 준다. 지난해 참여자 수가 1000여 명에 달했다.

아름다운 별과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는 '별이 빛나는 청산도' 프로그램은 관광객에게 '무료 인화' 서비스를 제공해 추억도 남기고, 환경의 소중함도 깨닫게 한다.

6월에 청산도에 방문하면 '반딧불이 야행'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다. 청정 환경에서만 나타난다는 반딧불이를 만날 기회다. 예약을 통해 제한된 인원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프로그램 진행 전 반딧불이를 위해 지켜야 할 점들을 안내하는 등 생태계 보호를 위한 노력도 빠뜨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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