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세계랭킹 한 계단 상승…21개월 만에 2위 도약

한국선수 100위 안에 29명 랭크…전체 최다

뉴시스
2025년 01월 21일(화) 11:04
[나이스데이] 지난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세계랭킹을 한 계단 끌어올렸다.

리디아 고는 21일(한국 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종전 순위 3위에서 한 계단 오른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LPGA 투어 3승을 달성했던 리디아 고는 기존 2위였던 인뤄닝(중국)을 누르고 순위 도약을 이뤄냈다. 세계랭킹 1위 자리는 미국의 넬리 코르다가 지켰다.

아직 LPGA투어 새 시즌이 개막하지 않은 만큼 새로운 포인트를 획득해 순위 변동이 생긴 것은 아니다.

골프 세계랭킹이 최근 2년(104주) 동안의 성적을 반영하고, 오래된 대회일수록 매주 포인트 비중이 감소하는 만큼 지난해 말 좋은 성적을 거뒀던 리디아 고의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지난 2023년 4월 이후 약 21개월 만에 다시 세계랭킹 2위를 탈환했다.

리디아 고는 오는 30일부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2025시즌 LPGA 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 대회 2연속 우승을 노린다.

한국 선수 중에선 유해란(7위)이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양희영(11위)과 고진영(12위)도 기존 순위를 지켰다.

신지애는 전주보다 두 계단 하락한 25위에, 김효주는 3계단 하락한 27위에 자리했다. LPGA 도전을 선언한 윤이나는 28위를 유지했다.

한국 여자 골프는 세계랭킹 100위 안에 전체 국가 중 가장 많은 29명의 선수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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