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재명 때리기' 강화…"피고인이 대통령 된 것처럼 들떠" "검든 희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수는 없어" 뉴시스 |
2025년 01월 31일(금) 1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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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100일 동안 112억 원이나 들여서 (내란) 특검을 해서 무엇을 더 밝혀내겠다는 것인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결국 조기대선을 위한 내란 특검쇼를 하겠다는 것으로써 이야말로 역대급 국력낭비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권 위원장은 "이 대표와 민주당은 모든 것을 조기대선에 맞춘 잘못된 타임테이블부터 수정해야 한다"며 "아무리 본인의 사법리스크로 마음이 조급하다 하더라도 정상적인 국가 시스템까지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 대표와 민주당은 지금 이 순간에도 카톡 검열에 열을 내고, 광고 중단을 압박해서 언론을 탄압하고 학원강사의 입까지 틀어막는 독재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민생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으면서 과거 중국 공산당이 내놓았던 흑묘백묘론까지 끄집어냈는데, 검든 희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국민들께서 지금도 이 정도인데,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기라도 하면 나라 전체가 공산 전체주의 국가가 되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세력은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자칭 실용주의를 외치고 있다. 그런데 정책에 대해 말만 바꾸는 것은 실용이 아니라 실언"이라며 "이 대표는 정치적 보호색을 갈아 치우는 카멜레온 정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이자 비상대책위원은 "마치 범죄 피고인 이재명이 대통령이 다 된 것 같은 마냥 들떠 있는 것 같다"며 "탈이념, 실용주의를 천명하는 보수 코스프레로 국민을 향해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닌지 청년들은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형두 비대위원은 "우리 국민들이 전세계에 입증한 민주주의 회복 탄력성을 이재명 민주당 혼자 가로채고, 계엄을 발동한 대통령도 헌법 절차에 따라 끝낸 계엄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기며, 스스로는 계엄 사령관조차 엄두를 못 낸 완장짓을 해왔다"고 비판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은 "일극체제의 민주당의 입법폭주와 무책임한 예산 삭감, 29차례의 탄핵 폭거는 국회에서의 여야 합의제 관행을 무시한 결과"라며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것도 잘못이지만, 민주당의 일극지배 체제 역시 국민들로부터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보윤 비대위원도 "이 대표와 민주당은 안보 이슈에서 갈지자 행보를 보이며 국민 신뢰를 잃었고, 최근 경제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민주당의 행태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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