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그래미 컨트리 부문 수상…흑인 여성으로는 50년 만
뉴시스
2025년 02월 03일(월) 11:29
[나이스데이] '그래미 어워즈' 역대 최다 수상자인 미국 팝 슈퍼스타 비욘세가 기록을 자체 경신해나가고 있다.

비욘세는 2일(현지시간) 오후 '제67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 전 발표된 일부 수상자 명단에서 정규 8집 '카우보이 카터(Cowboy Carter)' 수록곡이자 미국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가 피처링한 "II 모스트 원티드(II Most Wanted)'로 '최우수 컨트리 듀오/그룹 퍼포먼스'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비욘세는 '그래미 어워즈' 역대 시상식에서 총 33번째 트로피를 가져갔다. 사이러스는 작년에 '플라워스(Flowers)'(올해의 레코드상·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상)로 첫 두 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이후 세 번째 수상이다.

비욘세가 컨트리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비욘세는 1975년 흑인 R&B 보컬 그룹 '포인터 시스터스'가 '페어리테일(Fairytale)'로 그래미 컨트리 보컬 부문 상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컨트리 음악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흑인 여성이 됐다. 컨트리 장르는 여전히 백인 가수들의 전유물로 통한다.

비욘세는 이번 시상식에서 최다인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그녀는 지금까지 그래미 어워즈에 총 99번 노미네이트됐다. 이날 현재까지 '그래미 어워즈'에서 33개 트로피를 안으며 역대 최다 수상자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

그런데 비욘세는 역대 '그래미 어워즈'에서 단 한 번도 올해의 앨범을 받지 못했다. 그녀가 해당 부문 후보로 오른 건 이번까지 다섯 차례다. 제너럴 필즈 부문을 통틀어도 비욘세가 가져간 상은 단지 한 개에 불과하다. 2010년 '싱글 레이디스'로 받은 '올해의 노래' 뿐이다.

이날 '올해의 앨범'을 받을 지가 관심이다.

본 시상식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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