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사망원인, 암·폐렴·심장질환 순…기대수명 84.3세

광주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2024 보고서
알츠하이머나 당뇨에 의한 사망률 감소세
현재 흡연율 18.3%, 특·광역시 중 낮은 편

뉴시스
2025년 02월 03일(월) 11:48
[나이스데이] 광주시민의 주요 사망 원인은 암, 폐렴, 심장질환 순으로 예년에 비해 폐렴에 의한 사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광주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발간한 '2024 광주시민의 올해의 건강'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광주시 인구 10만명 당 신규 사망자 비율(조사망률)은 624.1명으로 나타났다. 한 해 전보다 4.5%(29.2명) 감소한 수치다.

시민의 주요 사망 원인은 암이 가장 인구 10만명 당 149.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폐렴(10만명당 72.1명), 심장 질환(51.2명), 뇌혈관 질환(36.3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폐렴 사망률은 2022년보다 32%(17.5명) 증가했다.

알츠하이머 사망률은 10만명 당 14.7명으로 46.6% 감소했다. 당뇨병 사망률 역시 10만명 당 13.8명으로 32% 줄었다.

광주시민의 기대수명은 84.3세로 7개 특·광역시 중 4위에 머물렀다. 서울(85.8세)과 비교해 1.5세 가량 낮았다.

소득수준에 따른 기대수명 격차(소득 1분위와 5분위 간 차이)는 8.7세로 나타났다. 5개 자치구 중 기대수명 격차가 가장 큰 곳은 동구(10.0세)였고, 가장 적은 자치구는 남구(7.8세)로 조사됐다.

건강행태 지표에서 현재흡연율은 전체 18.3%, 남성 33.1%로 전국 특·광역시 중 서울에 이어 가장 낮았다. 연간 음주자 고위험 음주율은 14.3%, 비만율은 29.2%, 걷기 실천율은 45.0%이였다. 특히 걷기실천율이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현재흡연율과 남성 흡연율, 연간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은 모두 서구가 가장 높았다. 반면 동구가 가장 낮았다.

'광주시민의 올해의 건강' 보고서는 지역 공공보건의료 현황 진단 및 모니터링을 위해 제작된 연례 보고서다. 전남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누리집 내 '연구·정책정보' 내 '발간 자료'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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