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마은혁 임명 거부 시 최상목 탄핵 절차 돌입" "민주당도 미련 버리고 탄핵 동참해야" 뉴시스 |
2025년 02월 03일(월) 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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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만일 불복해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거부하면 헌정 질서를 흩뜨리는 범죄와 같다. 이 경우 혁신당은 탄핵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헌재는 이날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권 불행사 부작위(행위를 하지 않음) 위헌 확인' 헌법 소원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기한 '국회와 대통령 간의 권한쟁의심판' 사건의 선고기일을 열 예정이다.
김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은 불복 의지를 밝혔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최 부총리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탄핵에 동참하라. 최 부총리야말로 중립을 가장한 얼굴에 악마의 혀를 가진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연금개혁과 관련해선 "거대 양당들은 소득대체율 42%나 43%로 낮춰 2월에 '땡처리'하려고 하고 있다"며 "국민의 숙의 결과대로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한 개혁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내란 사태 후 정치적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극우 테러리즘, 아스팔트 우파들의 정치적 요청을 무분별하게 수용하고 있다"며 "극우의 탈을 쓴 내란 잔당은 감히 대선을 통해 재집권을 시도하고 있다. 2025년의 정권 교체는 민주 헌정 수호 연합 세력의 가장 큰 승리여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우클릭' 행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황명필 최고위원은 "이 힘든 (차기 대선) 싸움을 이재명 대표, 민주당이 홀로 해나가서는 이기기 어렵다"며 "5개 야당이 합심하고 표 하나하나를 끌어모아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의 방향을 재고해야 한다. 실용주의로 포장된 우클릭과 성장 우선론으로는 어렵다"며 "캐캐묵은 이념 지향 사고에 몰입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성장 우선론으로는 개인의 삶을 안정시키기 힘들다"고 보탰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