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란종식 원탁회의' 참여키로…"시민사회 연대방안도 논의"

조국혁신당 전날 내란종식 원탁회의 제안…민주 "환영한다"
"곧 실무회의 열 것…명칭·형식 모두 열어놓고 전향적 논의"

뉴시스
2025년 02월 03일(월) 12:19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은 3일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내란 종식과 헌법수호를 위한 원탁회의(내란종식 원탁회의)'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혁신당의 내란종식 원탁회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우리 당의 민주헌정연합 구성 제안과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내란세력, 극우세력의 헌정파괴에 맞서는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실무논의를 시작하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국혁신당의 원탁회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곧 실무회의가 열릴 예정이고 실무회의에선 명칭이나 형식을 모두 열어놓고 전향적으로 듣고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개혁신당까지 포함한 연대를 할 계획"이라며 "우선 정당 (중심)으로 출범하되 이후 시민사회와의 연대 방안 등도 논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은 전날 조기 대선에 대비한 야권 연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민주당 등 야권과 시민단체에 원탁회의를 제안했다.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은 "헌정질서 수호 편에 선 분들이 모두 한 곳에 모여야 한다"며 "형식과 체면에 얽매이지 말자"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홍성국 전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홍 전 의원은 조기 대선 준비를 이유로 사퇴한 주철현 전 최고위원 후임으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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