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尹과 국힘 완벽히 동기화…책임도 더불어 져야"

"민주 '원탁회의 제안' 수용은 환영"

뉴시스
2025년 02월 04일(화) 11:16
[나이스데이]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이제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완벽히 '동기화'됐다"며 "내란으로 일체화됐으니 책임도 더불어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이 내란 수괴와 일심동체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계엄 선포로 자당을 존폐의 기로에 몰아넣은 내란 수괴를 찾아 (국민의힘) 지도부가 머리를 조아린 것만 해도 기가 찬 일인데 윤석열이 이들에게 내놓은 메시지는 거의 유체 이탈 수준"이라며 "나치를 꿈꾼 것은 윤석열이지, 헌법을 지켜온 야당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아직도 망상 속을 헤매도록 하는 힘은 나치를 꿈꾸도록 부추기고 있는 국민의힘에 있다"며 "국민의힘에 남은 미래는 정당 해산 심판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백선희 혁신당 의원은 "'내란 우두머리'와 내란범을 배출하고 옹호하는 정당 국민의힘, 내란범을 수호하는 서부지법 폭도들과 그 뒤의 극우 보수 선동세력들은 헌법재판소마저 흔들며 지금도 내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내란의 확실한 종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혁신당은 지난 2일 내란 종식과 헌법 수호를 위한 원탁회의를 제안했다"며 "민주당은 바로 다음 날 제안을 수용했고 이어 실무회의를 열겠다고 했다. 환영한다"고 말했다.

신장식 원내부대표 겸 대변인은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이 원내 야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진보당) 대표와 통화하고 만남을 가졌다"며 "다양한 경로로 원탁회의의 구체적 추진을 위한 노력을 본격적으로 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반도체 특별법과 관련해서는 "민주 헌정 수호를 위해 다양한 세력이 함께해야 하는데 52시간 특별연장근로 허용 방식으로 다양한 세력을 포괄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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