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평양 5만세대 주택건설 마침내 완결…놀라운 경지" 2001년 약속한 총 5만 세대 평양 주택건설 계획 표면상 달성 뉴시스 |
| 2025년 02월 17일(월) 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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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국무위원장은 전날 화성지구 건설 이후 수도권 내 낙후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새 수도건설 구상도 내놨다. 전문가는 김정은 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가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불만을 무마하려는 의도로 해석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착공식에서 한 연설을 실었다.
김 국무위원장은 "올해의 1만세대 건설사업으로써 당대회 이후 강력하게 실행돼 온 평양시 5만세대 살림집(주택) 건설이 마침내 완결단계에 들어서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평양시 살림집건설부문은 당대회가 결정한 목표뿐 아니라 전망적인 요구까지 추가된 방대한 계획을 해마다 에누리없이 무조건 관철해 왔다"면서 "이 부문은 가장 안정적으로 급속한 장성을 이룩하는 부문으로 됐으며 2024년에 그 장성률은 2020년에 비해 391%로서 실로 놀라운 경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화성지구를 건설한 후 강동방향으로 평양시 거리형성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선교구역 등메동지구, 모란봉구역 월향동지구, 형제산구역 하당동지구를 비롯한 수도권 내의 낙후한 지역들과 교외의 낡고 뒤떨어진 생활문화 지역들을 개발하는 사업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평양은 고급 뉴타운 조성으로 평양시민들의 충성심을 유도하고 낙후된 지방은 20×10 정책을 통해 지방주민들의 불만을 무마하려 시도하고 있다"며 "모두 단기간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건설붐을 활용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러전 파병으로 전력공백 속에 불필요한 외부 긴장관계 조성을 회피하고 9차 당대회, 북미대회 등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기 위해 정중동하는 모습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양 총장은 "광명성절 이후 3월부터는 한미연합훈련 향방, 미 대북정책 가시화 등에 맞춰 한반도 군사적 긴장고조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2021년 1월 노동당 제 8차 대회에서 2021∼2025년 평양에 해마다 1만세대씩 모두 5만 세대의 주택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북한은 2021년 3월 송신·송화지구, 2022년 2월 화성지구 1단계 공사에 착수해 1년여에 걸쳐 공사를 마쳤다. 화성지구 2단계는 2023년 2월 착공해 지난해 4월 완성됐다.
화성지구 3단계 착공식은 지난해 2월 열렸다. 이번에 4단계 공사까지 착공식을 하며 김 위원장의 '평양 살림집 5만 가구 건설' 약속이 표면상으로나마 지켜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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