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난 OO일보 폐간에 목숨 걸어…못된 놈들" 육성 공개 뉴시스 |
| 2025년 02월 26일(수) 1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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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지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26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김 여사의 녹취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통화에서 김 여사는 "조중동이야 말로 우리나라를 망치는 이들"이라며 "지들 말 듣게끔 하고 뒤로 기업들하고 거래하고, 얼마나 못된 놈들인 줄 아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OO일보는 삼성하고 거래 안 하지. 삼성이 OO일보를 싫어하니까, 그거 하나뿐이지"라며 "나는 OO일보 폐간하는 데 목숨 걸었어"라고 덧붙였다.
주 기자에 따르면 김 여사가 OO일보를 노골적으로 비판한 배경에는 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있기 때문이다.
주 기자는 해당 통화가 명태균씨 구속 이후 이뤄졌다고 전했다.
앞서 명씨 측은 구속되기 전 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을 뒷받침할 핵심 물증인 통화 녹음파일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김 여사에게 알렸고, 그것이 윤 대통령 위법·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 계기로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주 기자는 전날에도 방송에 출연해 "명태균씨가 통화 녹음 파일을 윤 대통령 측에 전달하려고 한 언론사 기자에게 USB를 줬는데, 기자가 녹음 파일을 전달하지 않은 채 구두로만 이를 대통령 쪽에 알렸다"면서 "이에 김 여사가 격노해 보수언론을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알린 바 있다.
다만 주 기자는 김 여사가 해당 발언을 누구와 통화하며 한 것인지, 또 녹취를 어떻게 확보한 것인지 등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의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개입 의혹 녹취가 공개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녹취가 공개됐다"며 "김 여사의 정치 개입이 어디까지 뻗쳤는지, 특검을 통해 밝혀야 한다"고 했다.
허나우 인턴기자 (now9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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