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수 민주당 경선 5인5색 공약…결선-가·감산 '촉각'
뉴시스
2025년 02월 28일(금) 17:21
[나이스데이]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사흘 간에 열전에 돌입했다.

5인 경선에 나선 각 후보마다 담양 발전 비전을 제시하며 표밭을 누비는 가운데 결선투표와 후보별 가·감산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28일부터 3월2일까지 권리당원과 일반국민을 50%씩 반영하는 국민참여 방식으로 5인 경선을 진행한 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득표자를 상대로 7∼8일 결선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28일과 3월1일은 권리당원과 안심번호(2만1000개) 선거인단에 ARS전화를 걸어 후보자 적합도를 묻고, 마지막날인 3월2일에는 권리당원 중 투표하지 않은 당원이 자발적으로 전화를 걸어 투표하는 방식이다.

경선 주자들은 5인5색 공약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용주 전 담양군청 과장은 죽녹원 마케팅과 서울∼담양고속버스 개통, 가사문학과 건립을 공직시절 성과로 소개한 뒤 낙후된 농촌 개혁과 교육 문제 해결,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정오 전 군의회 의장은 "풍부한 의정경험 등을 토대로 담양발전을 견인하겠다"며 스마트·친환경농업과 로컬푸드 활성화, 청년 정착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 야간관광, 체육 인프라와 노인 돌봄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김종진 담양미래전략연구소장은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 인맥을 바탕으로 모두가 잘 사는 담양을 만들겠다"며 도농복합도시, 담양농산물 브랜드화, 달빛내륙철도 건설 담양역 유치, 농가소득 증대 등을 공약화했다.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은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담양발전을 힘 있게 이끌겠다"며 달빛철도 연계 광역철도망 구축, 광주시내버스 확대 개편을 통한 교통혁명과 잘 사는 부자농촌을 위해 직접 뛰는 군수상(像)을 제시했다.

최화삼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수도권 집중화로 농촌 상황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며 농민이 잘사는 농업 혁신, 청년·노인이 함께 누리는 생산적 맞춤형 복지, 도민체전 유치 등 5대 핵심공약, 12개 특성화사업을 발표했다.

치열한 5파전 속에 민주당 경선은 표 분산으로 1차 과반 득표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결선 투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탈락 후보와 결선 진출자 간의 이합집산으로 표가 양분될 경우 후보별 가·감산 비율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결선 후보 중 한 명 내지 두 명 모두 가·감산 대상에 포함될 경우 득표율에 따라 판도가 뒤흔들릴 개연성이 적지 않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정가 관계자는 "결선으로 가면 표심보다는 룰이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며 "그래선지 상대 후보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는 네거티브와 비방전이 심화되는 분위기여서 선거 후유증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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