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제주에 2-0 완승…전북은 리그 3경기 무승

울산, 개막전 패배 후 3연승 질주 2위
전북은 개막전 승리 후 1무2패 부진

뉴시스
2025년 03월 10일(월) 11:19
[나이스데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허율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3연승을 달렸다.

울산은 9일 오후 2시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홈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3연승을 달렸다.

개막전에서 '승격팀' FC안양에 0-1 충격패를 당했으나, 3연승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확실하게 반전했다.

울산은 선두 대전하나시티즌과 승점은 9점으로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린 2위에 위치했다.

패배한 제주는 1승1무2패(승점 4)로 8위에 머물렀다.

울산은 전반 32분 리드를 잡았다.

이진현이 올린 코너킥을 허율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깼다.

지난달 23일 대전전에서 헤더로 울산 데뷔골을 넣은 허율은 2경기 만에 또 한 번 골맛을 봤다.

주전 공격수 주민규가 대전으로 이적한 이후 대체 자원으로 활약 중인 허율의 활약은 울산에 큰 의미였다.


분위기를 탄 허율은 한 골 더 기록했다.

후반 25분 엄원상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넣으면서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이후 울산은 추가골, 제주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지만, 득점은 더 나오지 않았다.

이에 허율의 멀티골을 앞세운 홈팀이 2점 차 완승을 거뒀다.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강원FC가 전북현대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전북은 리그 3경기 무승(1무2패) 부진에 빠졌다.

개막전 김천상무전 2-1 승리 이후 광주FC전(2-2 무), 울산전(0-1 패)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승리하지 못했다.

지난 6일 치른 시드니FC(호주)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ACL2) 8강 1차전 0-2 패배까지 계산하면 4경기 무승이다.

강원은 3경기 무패(2승1무)를 기록했다. 전북을 상대로 한 연승 기록을 '5'로 늘리기도 했다.

치열하게 펼쳐진 경기는 후반 44분에 나온 강원의 결승골로 승패가 갈렸다.

가브리엘이 센터서클 근처에서 전북 페널티박스 지역까지 전진했다.

상대 골키퍼에게 걸려 슈팅까지 연결하진 못했으나, 함께 쇄도하던 김경민에게 연결됐다.

이를 김경민이 마무리해, 가브리엘의 도움과 김경민의 결승골이 만들어졌다.

이후 전북은 동점골을 위해 분투했으나 끝내 골망을 가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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