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도 가고 사막도 걷고…몽골, 올해도 한국인 몰린다 몽골 정부, 한국인 무비자 입국 1년 연장…관광업계, 상품 앞다퉈 출시 뉴시스 |
2025년 03월 10일(월) 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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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국내 관광 업계가 몽골 관광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방문 대상 관광지를 다양화하거나 현지에서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차별화'도 이뤄지고 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몽골 완전 정복' 콘셉트의 프리미엄 패키지 상품인 '몽골 완전 정복, 홉스골 호수 8일'을 최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이용한다. 6인 출발로 프라이빗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노팁·노옵션·노쇼핑 '3무(無)' 구성이다.
특히, 업계에서 유일하게 '세계적으로 깨끗하고, 오래된 호수'로 꼽히는 '홉스골 호수' 등 몽골 북부 지역을 관광하는 일정이 포함된다.
지금까지 몽골 패키지는 수도 울란바토르와 '테를지 국립공원', 남부의 '사막 지대' 등을 찾는 상품이 대부분이었다. 이 상품을 통해 마침내 북부 지역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보트 투어'를 통해 맑은 홉스골 호수와 수려한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유목민인 차탕족 가정에 방문해 순록 유목민의 삶과 유목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차탕족이 기르는 순록을 가까이에서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어기 호수', 몽골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에르데네트 등도 둘러본다.
테를지 국립공원에서는 승마 트레킹, 유목민 체험, 별자리 관측 등을 할 수 있다.
국내외 트레킹 전문 승우여행사는 '2025년 꼭 걸어야 할 버킷리스트 여행지 10선'에 '몽골 고비사막'을 올리고, 관련 관광 상품을 판매한다.
단순히 고비사막을 둘러보고, 기념 촬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전문가와 함께 사막 구석구석을 트레킹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고비사막은 몽골 남부와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에 걸쳐 있다. 총길이는 130만㎦에 달한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사막이다. 한반도의 약 6배 면적에 해당한다.
이 사막에서는 끝없이 펼쳐진 사막의 모래 위를 걷는 틈틈이 협곡 속 비경을 만날 수 있다. 자갈 사막, 바위 산맥, 초원 등도 자리한다.
가도 가도 모래사장을 벗어날 수 없는 중동 지역의 그것과 성격이 다르다.
광활한 사막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별로 가득한 밤하늘 등은 쉽게 누릴 수 없는 축복이다.
'모래 썰매' '낙타 타기' 등 이색 체험도 놓쳐서는 안 된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당사 몽골 패키지 송출객 수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증가세를 보여왔다. 2023년 몽골 송출객 수는 2022년 대비 392% 늘었다. 지난해 송출객 수는 2023년보다 73.2% 증가했다"며 "무비자 입국 연장에 따라 올해도 몽골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더욱더 많아지고, 관련 상품 매출도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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