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행, 대외 불확실성에 "24시간 시장점검체계 가동…대외신인도 만전"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 열어 FOMC 결과 점검 뉴시스 |
2025년 03월 20일(목) 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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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주재하고 FOMC 결과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 시장 동향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번 FOMC에서 1월에 이어 2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4.50%로 동결했다. 미국의 성장 둔화 및 물가 상승세 확대를 전망하면서 올해 금리경로 전망을 기존과 동일한 50bp(0.50%) 인하로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면서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잘 고정돼 있다고 언급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이번 회의 결과를 완화적으로 해석하면서 미국 주요 증시는 상승하고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간담회에는 최 대행을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완화됐으나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4월2일), 미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중동·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요인, 주요국의 통화정책 조정 폭·시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경계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최 대행은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 흐름, 높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순대외자산 비율 등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경제설명회에서도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신뢰를 표명한 만큼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관계부처가 함께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그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관련 이달 중 해외투자자 대상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수요 기반을 확충하고, 공매도 재개, 대체거래소 안착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철저히 점검·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어제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주택시장 안정세가 확고히 자리 잡을 때까지 관계부처 합동으로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