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 文 소환통보…전 정권에 대한 망나니 칼춤"

민주 전정권 정치탄압 대책위 전주지검 방문
"검찰공화국 만드려 해…정치검찰 끝은 파멸"

뉴시스
2025년 04월 01일(화) 11:45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은 1일 검찰을 향해 "내란수괴 윤석열은 '항소 포기'로 풀어주고 '디올백 수수'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조사조차 안 한 검찰이 전 정권에는 망나니 칼춤을 추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지검을 항의 방문해 이같이 말하며 "윤석열 내란과 탄핵 선고 지연으로 나라가 혼란스러운 이때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소환 통보했다"고 전했다.

앞서 옛 사위 특혜 채용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은 문재인 전 대통령 측에 소환조사 일정을 통보하는 등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준비했다. '서면조사를 진행해달라'는 문 전 대통령 측 요청에 검찰은 서면 질의서를 전달한 뒤 문 전 대통령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옛 사위 서모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채용된 것을 두고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에 대책위는 "전 사위가 받은 월급이 뇌물이라는 괴상한 논리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동해 흉악 범죄 탈북민 추방 사건, 월성 원전 관련 수사 등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내 이뤄진 검찰권 남용은 전 대통령 일가를 향해서도 무자비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외치던 김정숙 여사의 샤넬 재킷 및 인도 방문 의혹이 결국 혐의없음으로 드러나자 이제 전 사위 월급까지 뇌물 취급하는 것인가"라며 "윤석열을 보위해 검찰 공화국을 만들고자 하는 검찰의 목적은 절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며 그 끝은 정치 검찰의 파멸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정권에 대한 무리한 수사를 당장 중단하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및 디올백 수수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당장 시작하라',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의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부터 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항의 방문에는 김영진 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김영배·김한규·권향엽·박수현·손금주·이용선·이원택 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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