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중앙선관위원장에 4선 박범계…특별당규위원장엔 이춘석 민주, 중앙선관위·특별당규위·원내선관위 구성안 등 의결 뉴시스 |
2025년 04월 09일(수) 16: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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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선관위·대선특별당규준비위 구성안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최고위를 통과한 해당 안건은 이날 중 당무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선관위원에는 김정호·임오경·임호선·김남희·김동아·박정현·박지혜·정진욱·채현일 의원이 임명됐다. 원외에선 우서영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위원장, 유정배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지역위원장, 이지은 서울 마포갑지역위원장, 이현 부산 진구을지역위원장, 허소 대구광역시당위원장이 참여한다.
당내 경선 선거인단 모집 등을 위한 대선특별당규위 인선도 마쳤다. 특별당규위원장은 4선 이춘석 의원이 맡는다. 특별당규위는 이 위원장을 포함해 맹성규·김현·모경종·박지혜·황명선 의원과 전은수 전 최고위원, 갈상돈 경남 진주갑지역위원장, 김한나 서울 서초갑지역위원장 등 9명으로 구성됐다.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당원 기준은 '2024년부터 9월 30일까지 입당한 당원 중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 말까지 1년간 당비를 6회 이상 납부한 자'로 정했다. 권리당원 행사 시행일은 이달 1일부터다. 황 대변인은 "이러한 안을 마련하고 있고, 선거 경선을 위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특별당규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원내선관위도 이날 함께 구성했다. 4선 한정애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3선 권칠승 의원이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이소영·오세희·정준호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박찬대 원내대표 임기는 당초 내달 2일까지이나 임기 종료일이 차기 대선과 맞물린 탓에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대선 후 치러질 전망이다. 황 대변인은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대선 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선에 출마하는 이재명 대표의 당대표직 사퇴안도 이날 최고위에서 처리됐다. 이 대표는 사퇴에 앞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임명 저지를 위한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황 대변인은 "한 총리가 임명한 헌법재판관 임명 저지를 위해 당은 신속하고 가용한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며 "법적 조치 가용한 것들과 헌법소원,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 청문회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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