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1분기 232.6조 신속집행…상반기 목표치 60% 달성

1분기 신속 집행액 232.6조원…전년比 4.2조↑
재정 211.7조, 공공기관 투자 19.5조 등 투입
민간투자에도 1.4조 집행…"민생 회복 버팀목"

뉴시스
2025년 04월 10일(목) 16:37
[나이스데이] 정부는 올해 1분기(1~3월) 재정·공공기관·민간투자 집행액이 전년보다 4조2000억원 증가한 232조6000억원에 달한다고 10일 밝혔다. 3개월 만에 올해 상반기 목표(390조3000억원)의 60% 수준을 달성한 것이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해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추진 상황과 향후 집행 관리 방향 등을 논의했다.

김윤상 차관은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는 중앙재정 67% 수준의 역대 최고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설정했다"며 "도전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매주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집행 현장을 수시로 점검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차관은 "그 결과 올해 1분기 재정·공공기관·민간투자 집행액은 전년 동기보다 4조2000억원 증가한 232조6000억원(잠정)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민생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공공부문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390조3000억원 규모를 집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3개월 만에 이 같은 목표의 59.6%를 달성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정부는 올해 3월까지 중앙·지방·지방교육재정에 211조7000억원을, 공공기관 투자에 19조5000억원을, 민간투자에 1조4000억원을 투입했다. 이는 올해 초 세웠던 각 목표치의 60.5%, 51.9%, 50% 수준이다.

김 차관은 "내수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정부 재정이 민생경제 회복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며 "국민 체감도가 높은 핵심 민생 및 경기진작 사업은 1분기 집행 목표(40%)를 초과한 45.9%의 집행 실적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신속 집행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만큼, 1분기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상반기 집행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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