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퇴장이 정상국가 첫걸음…국민이 용납 않을 것" 권성동 "최상목 탄핵소추 철회하고 청문회 즉각 취소하라" 뉴시스 |
2025년 04월 11일(금) 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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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후보 지명에 대한 민주당의 반발에 대해서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으로 새로운 헌법 관행이 수립됐다고 맞섰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탄핵으로 법의 심판을 받았다"며 "이제 이 전 대표가 국민의 심판을 받을 차례다. 이재명의 퇴장이 정상 국가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 청문회에 대해 "이 대표 한 사람의 정치적 야망을 위한 탄핵 청문회 쇼는 국민의 삶을 정략의 제물로 삼는 반민생 정치이자 대한민국 경제를 향한 내란 행위이며 관세전쟁 중 국익을 배신한 이적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최 부총리 탄핵소추를 철회하고 금융당국의 발목을 잡는 청문회를 즉각 취소하라"며 "정부가 어렵게 확보한 외교 경제 협상의 골든타임을 이 대표의 정치적 야욕으로 날려버린다면 국민께서 결코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야당 대표라는 지위만으로 이렇게 헌정을 파괴하는데 어떻게 대한민국을 논할 수 있겠나. 이렇게 독재적 권력을 휘두르는데 어떻게 민주주의를 논할 수 있겠나"라며 "대한민국은 정상 국가부터 돼야 한다. 먹사니즘이니, 잘사니즘이니 하는 말장난은 야바위꾼 호객 행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헌법재판소가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를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야당이 단독 시도한 탄핵사건 10건 모두 기각으로 종결됐다"며 "민주당은 사과와 반성은커녕 한 대행에 대한 재탄핵을 거론하고 있다. 참으로 뻔뻔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 이후까지 문제가 될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를 막기 위해 줄탄핵에 재탄핵까지 꺼내드는 만행을 일삼겠다는 것"이라며 "본인들의 치부를 가리기 위해 탄핵과 음모론을 총동원하는 막가파식 행태를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전 대표는 한 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에 대해 '토끼가 호랑이굴에 들어갔다고 호랑이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모욕적 언사를 서슴치 않았다"며 "호랑이가 됐다고 착각하는 토끼는 이 전 대표다. 대통령이 다 된듯이 자신의 권한을 침해했다고 노발대발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한 대행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해 상호 관세를 포함한 안보 협상을 하며 대외 관계와 경제 안정을 가져오는 등 성과를 가져오고 있으니 대통령에 출마할까봐 지레 겁 먹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는 "민주당 압박과 강요로 이제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는 새로운 헌법적 관행이 수립된 것"이라며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요청안 접수를 거부할 것이라는 몽니는 그만 부리고 국회 인사청문 절차에 적극 응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유상범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당선될 경우 민주당편 헌법재판관을 직접 임명 할 테니 비워두라는 노골적인 압박이다. 독재적이고 반헌법적 신호"라며 "안타까운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후보에 대해 적격 검증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