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K-방산' 육성 간담회…김경수·김동연, 기후 간담회·충청 방문

이재명,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방문…'K-방산'육성' 논의
김경수, 고양서 스웨덴 말뫼 시장과 '탄소중립' 간담회
김동연, 충남·충북도당 잇따라 방문…충청권 당심 공략

뉴시스
2025년 04월 17일(목) 12:02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들이 17일부터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재명 후보와 김경수 후보는 각각 안보와 기후 분야에 초점을 맞춘 정책행보에, 김동연 후보는 고향인 충청을 방문해 당심·민심 공략에 나선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다. 그는 연구소 소속 전문가들과 'K-방산' 육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당대표 재임 시절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인공지능·바이오·문화·에너지·제조업과 함께 국가적 지원을 강화해야 할 6대 분야 중 하나로 '방위산업'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방위산업은 가장 가시적인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라며 "국익을 위해 'K-방산'을 적극 지원하고 육성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경수 후보는 낮 12시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청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간담회를 연다. 세계지방정부협회장인 카트린 스테른펠트 잠메 스웨덴 말뫼 시장이 참석해 탄소 저감 및 지방분권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는 '탄소제로 도시를 향한 국제연대를 모색하다'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낭독한다.

지역별 순회경선 기간이지만, 이재명·김경수 후보는 지역보다는 정책 비전 제시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후보 측은 "비전발표식 때 말했던 다양한 K-이니셔티브를 하나씩 보여주는 작업"이라며 "지역의 민원성 공약 해결이나 지지층과의 1대1 스킨십보다는 정책적으로 준비돼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후보 측 또한 "단순히 지역표심을 얻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성장의 축을 바꾸는 정책 비전 이야기들을 조금 더 중심에 두고 활동할 것"이라고 했다.

김동연 후보는 경선 레이스 첫 일정으로 충청권 공략을 택했다.

전날 충남도당을 방문해 당원들과 지역 공약을 논의한 김동연 후보는 고향인 충북 음성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이날에는 19일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순회경선 첫 개표가 이뤄지는 청주로 이동해 충북도당 및 인근 식당을 방문, 당심·민심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전날 자신의 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충청은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이다. 이미 경제대연정을 기초로 한 5대 빅딜 중 하나로 지역균형 빅딜을 얘기한 바 있다"며 "여러 공약 준비를 가장 잘했다고 자부한다. 정책과 비전도, 지역 공약도 다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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