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전라남도 기념물 ‘광양 김 시식지’서 합동 소방 훈련 실시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유산 보호 위해 실질적 대응 능력 강화 손태성 기자 sts8000@naver.com |
2025년 04월 18일(금) 1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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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이어 발생한 대형산불로 국가유산에 대한 피해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문화유산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대응 체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광양시와 유관기관은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유산인 광양 김시식지의 안전을 확보하고, 재난 상황 발생 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합동 훈련을 추진했다.
이날 훈련에는 광양시 문화예술과 공무원, 금호119안전센터 소방대원, 김시식유적보존회, 문화관광해설사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소화전 작동 실습, 경보설비 점검 등 실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현장 중심 훈련을 통해 대응 절차를 숙지했다.
김명덕 광양시 문화예술과장은 “금호119안전센터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화재 대응 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초기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 소방서, 관리단체 간 구축된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 김 시식지는 김의 시식이 처음 이뤄진 장소로, 조선시대 수산문화 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6년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손태성 기자 sts8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