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의힘 경선에 "저열한 수준" "자폭경선"

박찬대 "국힘 이제라도 후보 내지 말아야"
전현희 "막장경선…영락없는 자폭부대"

뉴시스
2025년 04월 21일(월) 12:11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자폭경선", "국힘 분당대회" 등으로 표현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경선 토론회가 참으로 한심한 수준"이라며 "내란에 대한 반성도, 미래를 이끌어 갈 비전도, 조기 대선이 열리는 이유에 대한 사과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저열한 수준의 후보를 낸다는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후보를 내지 말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없고 온통 민주당만 있는 토론회였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배출한 한때의 여당으로 국정 혼란과 위기를 낳은 책임을 지고 사과부터 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이자 염치이지만 어떤 반성과 사과도 없었다"며 "오히려 한 후보자는 왜 자꾸 윤석열을 끌어들이냐고 되묻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비전 대신 민주당 후보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내란의 원인을 민주당으로 돌리며 극우 유튜버처럼 이야기한다"며 "스스로는 설 수 없는 정당, 이것이 국민의힘의 민낯이고 후보들의 수준"이라고 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국민의힘의 막장 대선경선을 보고 있노라면 한마디 안 할 수가 없다"며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놓고 경쟁해야할 국힘의 대선경선이 내란수괴 윤석열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자폭경선이자 국힘 분당대회를 보고 있는 것 같다"며 "대선후보들이 탄핵된 내란수괴 윤석열과 누가 더 친했는지를 자랑할 양이면 차라리 서초동으로 가서 충성배틀이나 하라"고 했다.

그는 "조기 대선으로 천문학적 보궐선거비용을 초래한 내란몸통정당 국힘은 대선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며 "염치없이 출마한 후보들조차 미래비전과 정책없이 오직 반이재명 공세에만 집중하는 꼴이 영락없는 국힘 자폭부대"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 한 명의 후보도 내란범죄를 통감하고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하지 않은 내란동조 국힘에게는 차라리 정당을 해산하라는 국민의 명령이 통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민주당 경선과 비교하며 "국민의힘 경선 토론은 가짜뉴스와 인신공격으로 얼룩졌다. 유치한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대놓고 무시하는 내란공조정당의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봉숭아 학당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라며 "대선 후보를 선출할 자격도 없는 정당이 자격도 없는 후보들을 모아놓고 대한민국 정치의 수준을 떨어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니까 대한민국의 정치를 놓고 '3류'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 아니냐"며 "대선에서 기필코 승리해 제2의 윤석열이 다시는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내란세력을 발본색원하겠다"고 했다.
뉴시스
이 기사는 나이스데이 홈페이지(nice-day.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nice-day.co.kr/article.php?aid=9428750153
프린트 시간 : 2025년 08월 16일 04:2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