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촌 빈집 실거래 참여할 지역 공인중개사 모집 빈집 관리하고 매물화…내달 8일까지 모집 뉴시스 |
2025년 04월 23일(수) 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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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매매 가능한 농촌 빈집을 거래에 필요한 정보로 가공하고 민간 부동산 거래 플랫폼 등을 통해 거래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중개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사례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도시민의 빈집 활용 의향은 60.5%, 빈집 소유자의 매각 의향은 64.7%로 높게 나타났지만, 실거래는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난달부터 빈집은행 참여 지자체와 관리기관을 모집해 현재까지 제주, 부안, 예산 등을 포함한 17개 시·군이 참여하기로 했다.
24일부터 2주간은 농촌빈집은행에 참여할 '지역협력 공인중개사'를 각 지역에서 모집한다. 선발된 지역협력 공인중개사는 거래에 동의한 빈집을 관리하고 매물화해 민간 플랫폼 및 귀농귀촌 누리집 '그린대로'에 매물로 등록하는 역할을 맡는다.
참여 자격은 공고일 현재 해당 시·군에 중개사무소가 등록돼 있고, 최근 1년 내 해당 지역 내 거래 실적이 있는 공인중개사로 제한된다.
특히 농식품부는 빈집 소유자의 거래 동의를 원활히 받기 위해 문자·웹 기반 등 온라인 방식의 동의 절차를 마련하고 있으며, 다음달 초부터 각 지자체와 함께 본격적으로 안내를 시작할 계획이다.
박성우 농촌정책국장은 "농촌지역 특성상 빈집 거래가 활발해지기 위해서 해당 지역의 사정을 잘 아는 공인중개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통해 5월말부터 순차적으로 민간 부동산 거래 플랫폼과 그린대로에서 농촌빈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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