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8호골' K리그1 선두 대전, 10명 뛴 강원에 1-0 승리 김천, 울산 2-0 꺾고 2연패 탈출…3위 도약 뉴시스 |
2025년 04월 28일(월) 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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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8분에 터진 주민규의 헤더 결승골로 강원에 1-0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대전은 7승 2무 2패(승점 23)를 기록,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로 도약한 전북 현대(승점 18)와는 승점 5점 차이다.
3연승에 실패한 강원은 9위(승점 13·4승 1무 5패)에 자리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대전은 후반 9분 강원 미드필더 김경민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골이 터지지 않자, 황선홍 감독은 후반 15분 윤도영, 김준범 대신 김인균, 김현욱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변화는 적중했다. 후반 28분 코너킥 찬스에서 김현욱이 올린 왼발 크로스를 문전에 서 있던 주민규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시즌 8호골에 성공한 주민규는 득점 랭킹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패색이 짙어진 강원은 이상헌, 가브리엘, 김민준을 동시에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대전이 남은 시간 리드를 잘 지키면서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포항 스틸야드에선 홈팀인 포항 스틸러스가 FC서울을 1-0으로 눌렀다.
전반 6분에 터진 오베르단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4승 3무 3패(승점 15·11득점)가 된 포항은 7위에 올랐다.
반면 2연패를 포함해 최근 리그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가 없는 서울은 8위(승점 13·3승 4무 4패)로 내려갔다.
아동 성추행 혐의로 재판받는 할아버지를 위해 지난 19일 광주FC와 홈 경기를 소화하고서 영국으로 출국했다가 돌아온 제시 린가드가 선발로 출전해 후반 15분까지 뛰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2023시즌까지 포항을 지휘하다 지난해 서울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기동 감독을 올해 첫 포항과 맞대결에서 고개를 떨궜다.
지난 시즌엔 4차례 만나 1승 2무 1패로 호각세를 보인 바 있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선 김천 상무가 울산 HD를 2-0으로 완파했다.
2연패를 끊어낸 김천은 3위(승점 17·5승 2무 3패)에 올랐다. 울산은 김천과 승점 같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4위가 됐다.
김천은 전반 29분 유강현의 선제골과 후반 44분 박상혁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