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선대위 사령탑에 윤여준·정은경·김부겸…"통합·경청·현장 중심" 박찬대·김동명·강금실·김경수 등 총괄선대위원장 7명 뉴시스 |
2025년 04월 30일(수) 1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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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날 오전 '진짜 대한민국' 슬로건을 내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선안을 발표했다.
총괄선대위원장은 박 대행을 포함해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 김경수 전 경남지사로 확정됐다. 박 대행과 윤 전 장관이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공동선대위원장단엔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송순호 홍성국 최고위원이 당연직으로 들어가며, 김 최고위원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이인기 전 의원이 외부인사로 합류했고, 당내에선 6선 추미애·조정식 의원과 5선 박지원·정동영 의원, 김영춘·우상호 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후보실장(총괄부본부장)에는 4선 이춘석 의원이, 비서실장에는 이해식 의원이 임명됐다.
김태선·김용만 의원이 수행실장을, 김영진·박성준 의원이 정무실장을 맡는다.
후보 배우자를 보좌할 배우자실장으로는 임선숙 전 최고위원과 정을호·백승아 의원이 임명됐다.
후보 직속 위원회인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에는 권오을 전 의원과 이석연 전 처장, 이인기 전 의원을 인선했다.
친이재명계 좌장으로 여겨지는 4선 정성호 의원이 국가인재위원장을 맡는다.
비명계 박용진·김두관 전 의원도 선대위에 합류했다. 박 전 의원은 '사람사는세상 국민화합위원회' 위원장에, 김 전 의원은 '지방분권혁신위원회' 위원장에 각각 인선됐다.
현장 밀착형 선대위를 꾸리겠다고 공언했던 만큼 서울·경기·강원 등 전국 각 지역을 집중 관리할 '골목골목 선대위'도 구성했다. 추미애 의원이 골목골목 총괄선대위원장, 김영진 의원이 골목 상황실장이다. 대표적인 친노무현계 인사 이광재 전 의원도 강원 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대위 산하 총괄선대위원장실의 비서실장에는 김용민 의원, 수행실장엔 정진욱 의원이 인선됐다.
총괄선거대책본부의 총괄본부장에는 윤호중 의원, 종합상황실장에는 강훈식 의원이 임명됐다.
이번 선대위 인선은 '통합'과 '경청', '현장'에 방점을 찍은 기조에 따라 이뤄졌다는 게 민주당 설명이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이번 선대위 인선에서 가장 역점을 둔 것은 국민 통합"이라며 "정말 큰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국민 통합을 실현하는 선대위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 후보와 상당히 좋은 인연을 맺고 있는 분들 중에서 정말 국민 통합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는 분들을 모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선대위가 추진하는 핵심적인 내용은 '경청'"이라며 "대선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집권해서 활동하게 될 때 반영할 수 있도록 경청하겠다는 의미로 경청 투어 방식으로 선거 활동을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현장성을 강조하며 "주요 인사들이 지역에 사실상 정착해서 골목골목까지 현장에 가서 국민들을 만나고 그분들 목소리를 들어 정책에 반영하고 이후 활동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