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2가지' 넣은 음료, "하루 3번 마시면 체중 감량에 탁월"

생강·레몬, 열량 낮고 식욕 억제 등 도움

뉴시스
2025년 05월 09일(금) 11:31
[나이스데이] 생강과 레몬을 넣은 음료를 마시는 게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미국 건강정보 전문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에 따르면 생강과 레몬을 넣은 음료를 두세 차례 섭취하면 수분을 보충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돼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매체는 두 재료를 넣은 음료를 따뜻하게 차로 마셔도 좋고, 얼음을 넣어 차갑게 마셔도 좋다고 전했다. 또 음료에 단맛을 더하고 싶으면 생강차에 꿀이나 시럽 등을 넣고 레몬즙을 더해 마시면 된다고 조언했다.

생강에 들어있는 진저롤(gingerol), 쇼가올(shogaol) 등 매운 성질이 있는 성분은 항염, 항산화 기능이 있으며, 면역력 강화와 감기 예방, 소화력 증진 등에 탁월하다. 특히 진저롤은 지방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레몬은 비타민C가 풍부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부 건강에 좋고, 면역력을 증진해 감기 등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며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100g당 31㎉ 정도로 칼로리가 낮아, 설탕이 든 음료 대신 레몬이 든 음료를 마시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미국 컬럼비아 대학 연구팀과 세인트 루크/루스벨트 병원 뉴욕 비만 영양 연구 센터가 19세에서 50세 사이 남성 17명을 대상으로 '생강 섭취가 체중 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생강 섭취가 열 생성을 증가하게 만들고 허기를 줄여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모든 피실험자에게 같은 식단을 제공한 후 생강 섭취일과 대조일로 나눠, 생강 섭취일에는 식사 후에 뜨거운 물과 생강가루를 제공하고, 대조일에는 뜨거운 물만 제공했다. 이후 설문조사, 혈액 등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대조일에 비해 생강 섭취일에 피실험자의 포만감이 더 높고, 허기는 더 낮았다.

레몬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서울여자대학교 김미정 교수팀이 연구한 바에 따르면 일정 기간 레몬즙과 시럽 등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레몬 해독' 섭취법이 체지방 감소 등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또 레몬 해독은 체중 감량 과정 중에 철분이나 칼슘 섭취는 부족하지 않고, 혈중 염증 수치는 낮아져서 해독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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