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TK서 "투표는 총보다 강하다…6월3일 새로 시작하자"

영남신라벨트 경청투어 첫 일정으로 경북 경주 방문
"우리들은 선택받는 도구…결국 국민이 만드는 것"
"경주 APEC 잘 돼야…국회에서 챙겨달라 당부해둬"

뉴시스
2025년 05월 09일(금) 12:08
[나이스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보수세가 강한 경북 지역을 방문해 "투표지는 총알보다 강하다"라며 "6월 3일 새로 시작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경주 용강동 상가를 방문하던 중 연단에 올라 "이 나라가 국민을 존재하는 진짜 민주국가, 민주공화국으로 6월 3일 재출발해야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누가 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지지자들이 "이재명"이라고 답하자 "바로 여러분이,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 같은 사람들은 주권자들이 선택하는 도구일 뿐이다. 여러분들이 충직하게 부려먹을 일꾼들"이라며 "결국은 국민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주 시민들께서 경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새로운 나라로, 희망이 넘치는 나라로,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는, 오로지 국민만을 위한 나라 만들어주시지 않겠나"라고 요청했다.

이 후보는 "경주 APEC도 잘 돼야 하겠다"며 "준비가 조금 부실하다는 소문이 있던데 국회 차원에서도 잘 챙겨달라고 이야기해놨다"고 말했다.

그는 "APEC도 잘 준비해서, 경주가 지방도시로 소멸위기를 겪는 게 아니라 새로운 천년고도, 그 찬란한 문화가 화려하게 전 세계적으로 꽃피는 대단한 도시로 다시 우뚝서야 하지 않겠나"라며 "6월 3일 새로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영천, 칠곡, 김천, 성주, 고령 등을 순회하며 '골목골목 경청투어 영남신라벨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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