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스타트…김문수, 첫날 가락시장→대전→대구 '경부선' 유세

오전 5시 가락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 돌입
'캐스팅보트' 충청권서 선대위 회의 주재
'보수 텃밭' 대구로 이동해 서문시장 방문

뉴시스
2025년 05월 12일(월) 11:44
[나이스데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김 후보는 이어 대전과 대구를 방문해 첫날 '경부선' 유세를 펼치며 22일간의 공식 선거 운동 레이스에 돌입한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5시 국내 최초·최대의 공영도매시장인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첫 유세를 한다. 노동운동가 출신 행정가이자 정치인으로 민생과 약자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임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전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한 중요한 선거이고 국민을 통합하는 대화합의 선거"라며 "지금 우리(국민의힘)의 정책 역량이나 여러 성과 자체가 국민들로부터 의문을 많이 받고 있다. 제가 '잘할 수 있다'고 분명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중앙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뒤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을 찾는다. 대전 현충원을 참배한 이후 충청권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대구로 이동한다. 그는 대구에서 서문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 후보가 충청과 대구경북을 첫날 찾는 것은 후보 교체 논란으로 분열된 당과 지지층을 재결집하고, 나아가 중도 외연 확장을 시도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전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신속하게 국민에게 '국민의힘이 변하고 있구나'라는 믿음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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