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상징 담았다"…이재명 후보의 운동화 '품절 대란' 뉴시스 |
2025년 05월 13일(화) 1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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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첫 유세에 나선 이 후보는 구두를 벗고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색이 혼합된 운동화로 갈아 신었다.
특히 이 운동화에는 '지금은 이재명'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두 문구가 붙어 있어 이목을 끌었다.
이 제품은 리복이 2022년 출시한 클래식 레더 'GY1522' 모델로, 원가 8만9000원의 남녀공용 운동화다.
이 후보가 착용하는 모습을 보인 이후 해당 운동화는 온라인 판매처에서 일제히 품절된 상태다. 쇼핑 플랫폼 무신사, LF몰 등에서는 이 운동화의 전 색상과 사이즈가 모두 품절돼 주문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13일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이 후보의 운동화는 소모적 색깔론을 넘어 통합을 염원하는 의미로 준비한 것"이라고 착용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오전 이 후보는 지지자들의 이런 뜨거운 반응에 "국민의 말씀을 되새기며 신발 끈을 한 번 더 단단히 묶고 오늘 일정을 점검하겠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화답했다.
이 후보는 '통합'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이번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점퍼 등 공식 선거운동 홍보물에도 삼각형 모양의 빨간 점 이미지를 삽입하는 등 정치적 화합을 강조하고 있다.
뉴시스